== 만들기/Hand made2012. 1. 16. 17:34


    목재를 왕창 주문해서 제일 먼저 만들었던 거실 내 노트북 옆 샛별이 집 겸 협탁.
    만들고 보니 희원이 말대로 작은 감이 있어
    그냥 협탁으로나 쓰자고 작정하고
    미완성 상태로 방치했었다.


    다행히 입구를 오려내는 작업이 쉽지 않을듯하여 앞판은 달지 않은채여서
    문짝을 만들고 다리와 뒷판, 상판등을 재조립하면 협탁으로 손색이 없을듯하다.





    문짝 만들 판재들을 주문하려다 집에 있는 삼나무패널과 스프러스 쫄대로
    문짝을 만들고 다리를 분리해내고 바퀴를 달아 줬다.





    안에 선반을 만들지 그냥 사용할지는 아직 생각중이지만
    선반이 없어야 책 수납등이 가능할듯하여 수납상자나 칸막이 등이나 만들어 넣을까 한다.





    문짝 뒷면은 쫄대를 본드 약간 발라 손타카로 박아줬다.






    오른쪽 40mm 삼나무 패널을 잘라 문짝 프레임으로 하고
    왼쪽에 있는 7T 19mm 스프러스 쫄대를 잘라 가로 패널형태로 붙여줬다.





    톱질할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짜투리 나무들로 만든 미니 작업대.





    직소기 사용할때도 무지 편해서 정확한 치수대로 자를 필요가 없었던 쫄대는
    길이 15cm짜리 34개를 순식간에 자를수 있었다.
    이젠 직소기 사용도 겁나진 않지만 깨끗하고 정확하게 자르려면 한참 연습이 필요할듯.





    문짝 프레임이 될 40mm 삼나무 패널은 재단선을 그어 잘랐음에도
    직소기로는 깨끗하고 정확하게 자를수가 없어
    그냥 톱으로 잘라내어 사포로 다음어 줬다.
 





    잘라낸 프레임이 될 패널을 붙는 부위에 본드를 약간씩 발라주고
    손타카로 연결해준뒤 잘 붙으라고 처음으로 써본 바 클램프.
    아주 성능이 그만이다.
    사용하기도 편하고 힘도 좋아 프레임이 아주 잘 붙었다.





    프레임이 완전히 말라 단단해졌을때 쫄대의 가장자리가 겹쳐질 부분에 본드칠을 하고
    쫄대를 가지런히 배열한수 지긋이 눌러준 다음 손타카로 잘 박아줬다.





    그렇게 어제 저녁 문짝을 만들어 놓고 일요일이라 우리 알바생 딸내미가 가게에서
    엑셀작업하여 가져온 매출 전표를 전산 작업하고 엑셀 정리 검토, 정정한 다음
    다음날 아침엔 전 직원이 봐야하는 서바이벌 퀴즈에 대비로 표준 오랄컴 몇개를 보다가
    자꾸 졸음이 와 새벽 5시에 잠이 들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9시 퀴즈시험을 보고
    바로 만들어 놓은 문짝의 사포작업 시작.
    프레임 의 모든 모서리들을 둥글게 사포 작업 완료.
    훨씬 부드럽고 완성도가 높아졌다.





    사포를 끼워 바꿔줄수있는 노란 저것(이름 까먹음;;)은 몇년전에 샀음에도 한번도
    바꿔준적이 없을 정도로 사용한 적이 별로 없는데
    요즘 아주 잘 사용하고 있다.

    그 옆에 모서리 대패는 정말 대박이다.
    상판 판재의 모서리를 크기 조절하여 잘라 내줄수 있어 모양도 예뻐지고
    사포질도 훨씬 수월해진다.





    문짝 사포질이 끝나고 만들어 놓은 협탁이 될 샛별이 집의 뒷판을 분리하여 18mm정도 밑으로 내려
    다시 고정해주고 상판도 뒤로 좀더 가게 다시 조립해 줬다.

    그리고 모서리대패로 상판 모서리와 문짝 밑 부분을 깍아내고 사포로 둥글게 다듬어줘서
    몸체 재구성 완성.

    그리고 바퀴, 손잡이 달고 경첩, 빠찌링 달아주니 모든게 끝났다.





    제 자리에 놓아 보니 문이 없어 뻘쭘했었는데 훨씬 낫다.





    소음으로 예비 고3 우리아들 수원이의 공부에 방해가 될까 싶어
    저 좁은 서재방 입구 귀퉁이에서 작업을 한다.






                               몇년전 반제품 조립했던 3단 야채장은 생각보다 비좁아
                               베란다에서 마른 나물 조금 넣어 두다 커다란 바구니에 옮겨 버리고
                               바퀴를 달아 내 공구 함이 되었다.
                               처음 공구함을 할때 헐빈했었는데 어느새 꽉찬 내부.
                               뭐가 그리 필요한게 많아지는지 계속 사게 되니깐.
                               배보다 배꼽이 더 큰 형국이 될까봐 하고 싶어도 맨날 참았었는데...
                               뭐 이젠 벌일건 다 벌렸으니...^^;

                               아 공구함 위에는 흑마늘 숙성중.^^





     확장형 거실이라 베란다가 안방에만 약간 있고 거기서 절대 작업 불가하기 때문에
     확장된 거실에서 작업을 했었는데 작업이 끝나지 않아도 매일 치워야하고
     톱밥등으로 온 집안이 지저분해지는듯하고
     드라이버소리, 톱질소리등이 아들방과 그래도 조금 더 떨어진 서재방이
     작업하기가 편해서 좁은 공간에 앉아 꼼지락거리면서 한다.
     남편은 이런 내가 신기한 모양이지만 그래도 새로운 즐거움이 생겨 살맛나는 요즘이다.^^



     다음은 안방 샛별이 침대겸 협탁이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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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위드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