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ood Storage/그외

가죽나물 고추장 장아찌

위드그린 2018. 5. 17. 19:27

양평에서 온 참죽나무순 가죽나물.

반은 간장장아찌를 담고
나머지는 고추장자아찌를 담았다.

살짝 데쳐서 하룻밤 말렸다.


꼬들해진 나물에서 딱딱한 나무로 돌아간 억센줄기를 골라내고
고추장과 매실액을 적당히 넣고
골고루 버므렸다.
오래 두고 먹어야하니 아주 조금 짭잘하게 했다.

이래저래 줄어둔 양으로
씻어 준비해둔 김치통 대신
유리 밀폐용기에 담았다.


퇴근한 남편 아주 맛나다고 난리다.
하긴 익숙하지 않은 내가 먹어도
맛있긴 하더라.

내년 봄 다시 가죽나물을 딸때는
어머니의 가죽나물자반을 꼭 만들고 싶다.
방법은 알아보니
가죽가지 통째로 살짝데쳐
물기없이 꼬들하게 말려
찹쌀풀을 발라 바짝 말린다.
건조후 적당히 잘라서  조금씩 먹을때마다 기름에 튀겨낸다.
야채자반류를 튀길땐
너무 고온이면 타기 때문에
적당한 온도(시험적으로 넣어 참쌀풀이 금방 부풀어 오를때가 적당)에서 넣었다 금방 건져내는 방식으로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