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ood Storage/그외
가지, 호박 얼려 보관하기
위드그린
2013. 8. 31. 00:28
해마다 너무 많은 수확에
이웃이나 친척에 나눠주고도 늘 놓쳐 버리는것이 많았기에
올 해는 모종으로 조금씩만 심어서
수확이 적지만 워낙 식사량이 적은 터라
다 먹어치우지는 못했다.
그래서 생각해 낸 방법이 얼려 놓기.
물론 건조 시켜 두면 되지만
습한 날씨와 초파리 때문에 어려울게 뻔하기에 엄두가 나지 않는다.
호박은 좀 덜하지만 가지는 초파리가 너무 좋아해서
완전 떼로 달라 붙는다.
냉장고에 그냥 두면 썩고 물러질 가지와 호박을
더 늦기 전에 적당히 잘라 담았다.
가지는 혹시 나중에 전으로 부쳐 먹을수 있지 않을까 싶어
동글 어슷하게도 썰었다.
우리 애들은 익히 가지의 물렁함은 싫어해서 안 먹지만
부침가루나 튀김가루를 묻혀 바싹하게 전을 부치거나
담백하게 구워주면 아주 잘 먹는다.
볶아 먹을 것은 길쭉하게 썰고.
호박은 큼직 넙적하게 썰어서
된장찌게에도 넣고 전도 부쳐 먹을수 있으면 먹고...
얼었을땐 그대로 이나 해동한 후가 문제.
어찌됐든 알뜰하게 먹어치워야지, 천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