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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텃밭 어린잎채소 키우기 - 3월20일 흐린날 우리 채소들

위드그린 2014. 3. 20. 16:02

 

쑥쑥 크는 뉴비트.

 

 

 

 

 

 

 

 

붉은 잎도 있고 초록 잎도 있다.

 

 

 

 

 

 

 

 

세 개의 분 전부 잘 올라온다.

 

 

 

 

 

 

 

 

줄기가 붉은 적비트.

 

 

 

 

 

 

 

 

부추.

 

 

 

 

 

 

 

 

매일 한 두개씩 올라오는 취나물.

 

 

 

 

 

 

 

 

 

적비트의 싹이 흐느적거리더니

꽂꽂한 본 잎이 올라온다.

 

 

 

 

 

 

 

 

본 잎이 커지고 있는 쑥갓.

 

 

 

 

 

 

 

 

쑥갓은 본 잎이 나오기 전의 모습이 너무 예뻣다.

애들이나 채소나 앙증맞고 예쁜 시기는 순간이다.

 

 

 

 

 

 

 

 

 

들깨잎.

 

 

 

 

 

 

 

 

 

키 큰 잎들깨 사이에 뒤늦게 올라오는 작은 적잎들깨.

한 두 개 옮겨 심어 중점적으로 키워 보고 싶다.

 

 

 

 

 

 

 

 

 

고만고만한 크기의 채소 잎 사이의 훌쩍 큰 잎.

쟤는 어떻게 홀로 저리 클까.

잘라 수확해야 할 듯 한데 아까워서 망설이게 된다.

애지중지 키운 작물을 베어낼때의 농부심정..ㅋㅋㅋ

 

 

 

 

 

 

 

 

 

잎들깨와 성장 속도가 달라 그냥 적잎들깨만 파종할 것.

근데 나오는 것은 붉지가 않다.

어찌된 일인지..

적잎들깨와 잎들깨의 씨앗은 다르게 생겼다.

우리가 흔히 먹는 들깨가 잎들깨이고 적잎들깨의 씨앗은

색이 훨씬 흐려 흰 색에 가깝다.

 

 

 

 

 

 

 

 

싹이 나오면서 줄곧 해바라기중인 샐러리.

 

 

 

 

 

 

 

 

 

원래 채소씨앗은 작은 편인데 더 훨씬 작은 샐러리 씨앗.

싹도 씨앗만큼이나 다른 채소 싹보다 훨씬 작은편인데

나중에 크면 그렇게 어마무시하게 크다니 정말 경이롭다.

 

 

 

 

 

 

 

 

 

핀트가 않맞은 잎케일.

 

 

 

 

 

 

 

 

 

너무 작은 두부 용기에 파종한 것이 볼 때마다 후회스럽다.

두부 용기는 깊이가 너무 얕아 알맞지가 않은듯.

 

 

 

 

 

 

 

 

 

아침에 샐러드를 하기 위해 자른 파프리카의 씨를 모아 말려 본다.

작년에도 그렇게 한 것이 제법 발아가 잘 되기에 그렇다.

파프리카, 고추류등은 다른 채소들에 비해 씨앗 받기가 쉬운편인데

왜그리 씨앗 값은 비싼지..

씨앗을 보면 무슨 약품처리를 해서 여러가지 색을 입혔지만

그 약품처리가 어려운 일인지 몇 개 안되는 씨앗을 담아 몇 천원씩 파는것은 좀...

물론 많은 연구 결과물이겠지만.

그것은 오로지 파프리카 열매가 목적인것이고

나처럼 어린잎을 목표로 한다면 열매의 색깔이나 유무는 아무 의미가 없으니

이렇게 하는것이 좋을듯.

 

 

 

 

 

 

 

 

 

씨앗은 보통 열매에서 채취되어 한 해를 걸러야 파종되는데

그러한 기간은 자연의 섭리에 맞춤이리라.

몇 해전부터 민들레 밭을 만들고 싶어 관심을 갖고 알아보고 있다.

처음엔 뭣모르고 씨앗사서 그냥 뿌렸더니 한 개도 않났다.

양평 이웃이 시골서 캐온것을 몇 개 얻어 심었더니 그것이 더 많이 번식했다.

이제 그 밭을 집 지을 요량으로 정리했으니

새로이 민들레 밭을 만들어야 해서 알아보니

민들레씨는 한해를 걸러야 발아율이 높다고 한다.

이번에 채소씨앗을 사면서 흰민들레씨앗도 구입했는데

파종하여 모종을 만들수 있을런지.

 

암튼 이 파프리카 씨앗은 내년 어린잎채소가 되어줄 것이다.

 

 

 

 

 

 

 

 

 

피망은 저렇게 쑥쑥 잘 자라다 뿌리를 키우고 있는지

성장이 조금 더뎌졌다.

 

 

 

 

 

 

 

 

 

 

뱅글뱅글 말리면서 나는 상추 본잎.

햇볕 부족으로 색이 너무 옅다.

 

 

 

 

 

 

 

 

 

 

이상하게 싹이 잘 안크는 분.

웃자람이 없는것은 좋지만 싹들이 너무 작은편이다.

 

 

 

 

 

 

 

 

작은컵에서 쑥쑥 큰 들깨잎.

2월14일 파종한 것이니 한 달하고 일주일째.

조만간 수확해야 하는데 아까워서 미루고 있다.

 

 

 

 

 

 

 

 

 

이젠 자리가 좁아 더이상 늘릴 공간이 없는 내 거실 텃밭.

확장한 거실의 베란다였던 지점이 원래 베란다가 있을때보다

훨씬 좁게 느껴지는것은 왜일까.

같은 평수 같은 아파트에서 전에는 베란다가 있는 데서 살땐

화분이 엄청나게 많았었는데..

 

 

 

 

 

 

 

 

 

구석자리로 밀려난 선인장와 타라.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니 해는 점점 짧게 들어오고

게다가 요즘 날씨가 이상해 볕드는 날이 적어서

진짜 힘들게 사는 내 채소들.

 

 

 

 

 

 

 

 

 

안방 창가로 보내진 메밀.

 

 

 

 

 

 

 

 

조금 웃자람이 심한데 날씨도 안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