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ood Storage/발효액

건오미자효소 담그기

위드그린 2013. 6. 2. 01:35

오미자(五味子)는

다섯가지 맛이 난다고해서 오미자라 하는데

미각뿐 아니라 오장에도 궁합이 잘 맞는다 한다.

간장은 신맛, 폐는 매운맛, 심장은 쓴맛, 비장은 단맛, 신장은 짠맛에서 기운을 얻는다 한다.

간에 좋고 혈액순환을 원할하게 하고 가종 세균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뇌기능을 튼튼하게 하고 정신기능을 안정시켜 치매 예방에 좋고

사고력 집중력이 필요한 수험생에게도 좋다.

또한 폐를 돕는 효능이 탁월하고

기침, 천식, 가래등 증상에 효과적이고

혈당치를 떨어뜨려 당뇨환자한테도 좋다한다.

항 피로효과가 있어 정신적 육체적 활동력이 높아지고 피로를 덜 느끼게도 한다.

설탕에 담가 숙성시켜 그 농축액을 먹으면 감기예방, 면역력 증강 되며

체력을 비축시키는 보약이 된다한다.

 

양평에도 오미자가 있지만 아직 적어 퍼지게 만들기 위해

수확은 나중으로 미루고 있다.

 

그렇듯 좋은 오미자.

어느날 남편이 양평장에서 건오미자를 조금 사왔는데

전에도 냉침법으로 물에 타서 하루동안 둔 뒤

우러나온 물을 먹도록 하였는데

그 오묘한 맛에 적응을 못하고 번번히 음용을 실패한 적이 있음에도

다시 냉침법으로 우려내어 마시도록 두었지만

역시 다 마시지 못한채 그대로 보관할 수 밖에 없었다.

 

어떤이들은 그 우려낸 물을 조리할때 여러가지로 이용하기도 하지만

나는 어쩐지 오미자물이 들어가면 그 특유의 맛 때문에

다른 요리마저 맛이 이상해질것이 걱정되어 사용하지 못했다.

 

그 건오미자로 효소를 담갔다.

 

원래는 오미자양의 약5배의 설탕을 시럽을 만들어 넣는다고 한다.

 

오미자는 약 400g이다.

 

 

 

 

 

 

 

그렇다면 2kg의 설탕이 필요한데

있는 설탕은 827g뿐.

 

 

 

 

 

 

 

설탕이 모자라 다음으로 미룰까 하다

시럽과 비슷한 형태의 올리고당이 생각 났다.

 

 

 

 

 

 

 

사탕수수(설탕)이 주원료인 프락토올리고당.

양은 1.5kg.

 

 

 

 

 

 

 

성분표를 보니 "프락토올리고당50%이상(수분제외)"라고 쓰여 있다.

그렇다면 나머지는 수분이라는 말?

그 무게의 반은 754.5g인데 오미자의 두배가 조금 안된다.

 

 

 

 

 

 

조금 모자란양은 위에 설탕을 조금 얹어 주기로 한다.

 

 

 

 

 

 

 

 

병에 이물질을 골라낸 오미자를 담고

그 위에 올리고당을 부어주고

수저로 마구 섞어 줬다.

 

 

 

 

 

 

 

설탕을 위에 얹으려 했으나

용기가 딱 맞아 여유가 없어 그만둔다.

옆에서 보니 오미자가 떠 올라

밑에 올리고당층이 꽤 된다.

 

 

 

 

 

 

 

 

일단 완성.

일주일에 한 번 뚜껑을 열어 잘 저어 주어야 한다.

이제 매일 지켜볼 일만 남았다.

과연 잘 될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