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very day

고양이 가족을 또 만나다

위드그린 2009. 6. 19. 21:46



희원이 독서실 가는 길에 계란을 사러 함께 나섰다가
저번에 만난적있는 고양이 가족을 또 만났다.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데다 어스름한 저녁이라 어두워지기 시작했고
가까이 가면 싫어할까 싶어 멀찌감치 떨어져 급하게
찍어대느라 사진이 모두 흔들려 있었다.
그중에 몇개 건진것.

어미는 또 저렇게 떡하니 앉아 있고
작은 애기들은 그 주위를 뛰어다니며 놀고 있었다.
많이 자라있어서 그런지 장난도 더 심해진것 같다.
가만 있지 못하고 나무사이로 쏜살같이 들락날락하면서
계속 정신없이 놀고 있었다.



한 녀석이 불쑥 나무사이로 다가와 눈이 마주치곤 깜짝 놀란다.




가만 있던 어미도 슬슬 일어나고..



저희들끼리 놀다못해 가만 있는 어미한테도 장난을 거는 귀연 녀석.




어찌저리 장난치는 모습이 귀여운지..




어미도 슬슬 일어나 움직이는데..




겁없이 덩치 큰 엄마에게 장난을 거는 애기.
애미하고 비교해 보니 저번보다는 훨씬 많이 자란것이 확연히 보인다.

경비 아저씨 말씀을 들으니 예상대로 우리 아파트 주변에서 사는 모양이다.
잠시후 계란을 사고 돌아오는 길에 보니
새끼들만 그 자리 주위에서 놀고 있고 애미는 밥먹으러 갔단다.
애미가 돌아올때까지 절대로 다른곳으로 가지 않는다고 한다.
아저씨들은 아주 친숙한 모양이었다.
저번에 보니 새끼들도 제법 밥을 먹는것 같던데
왜 애미만 밥을 먹으러 어디로 갔을까..
덩치를 보아하니 얼마 안있으면 새끼들도 독립할 때가 가까운것 같다.
여전히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