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th green/채소
곡물 수경재배 - 3월 9일 열흘 후
위드그린
2012. 3. 9. 15:53
지각생 들깨도 싹이 나기 시작이다.
자란듯 안 자란듯한 참깨 새싹.
덩치가 커서 그런가 성장도 느린 서리태.
느릿하면서 우직함이 느껴진다.
언제 봐도 싱그러운 녹두싹.
하얀 솜털이 인상적인 팥.
콩종류나 녹두는 잎이 길쭉한데
팥은 들깨잎처럼 둥그렇다.
덩쿨지는 성질 답게 키가 커서 흐느적거리는 콩나물콩.
생김새는 콩나물콩이나 약콩이나 같다.
어디 기댈곳을 찾는듯한 콩류의 싹은 이제 거둬서 국을 끓여 먹기로 했다.
남편의 새벽 등산 모임에서 어떤 분이
콩의 파란싹을 끓여 먹으면 콩나물보다 더 맛있다고 했다니
한번 끓여 먹어야지.
콩류와 함께 팥이랑 녹두도 같이 끓여 먹을까
아니면 그냥 더 키워 볼까 고민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