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th green/화초

다시 꽃 핀 겨울 국화

위드그린 2018. 12. 4. 12:01

가을에 들인 작은 국화 포트.
실내에서 알록달록 꽃을 감상하다
꽃이 시들자 꽃대를 잘라 주고
바깥 걸이대에 두었다.
바깥이라 물이 잘 마르고
국화는 물이 마르지 않는것이 좋다하여
물받침을 하고 받침에 물이 마르지 않게 거의 매일 물을 줬다.
차츰 매일 주지 않게 되고
비온 다음엔 가득찬 물 받침을 비워주며 두었더니
두 개의 포트에 다시 꽃이 폈다.


진딧물이 생겨 조심성 없이 마구
약도 스프레이 많이 했는데
어쩜 저리 잎도 풍성해지고 꽃까지 예쁘게 피웠는지 정말 기특하다.
국화는 일조량도 중요하지만
어두운 밤 시간이 길어야
꽃을 피운다고 한다.
바깥 걸이대의 자연스런 낮 밤의
시간이 개화를 하게 했나 보다.

같이 있던 다른 포트들도
꽃은 피우지 않지만
연초록의 새 잎이 나오고 있다.


진작에 붉게 단풍 든  잎 사이로
연초록의 잎이 싱그럽고
살아 있다는 의사로 보여
생각이 복잡해진다.

국화는 노지월동이 되지만
땅에 심어졌을때 일테고
뿌릴까지 추위에 노출되는 화분은
보나마나 얼어버릴테고
게다가 작은포트이니
살아 남지 못할듯하니 어찌해야 할지
큰 숙제다.
확장형 거실 실내로 들이면
생명은 연장 되겠지만
왠지 건강하지 않을듯 하고
완벽하게 퇴치 되지 않는 진딧물만
더욱 기승을 부릴게 뻔하다.

궁리 끝에
걸이대 사이즈에 맞춰
스치로폼상자에 흙을채워 옮겨심고
걸이대를 비닐로 감싸고
비닐하우스 덮개를 덮어 주기로 결정.

거실 걸이대에 8 포트.

안방 걸이대에 4포트.
모두 12포트의 국화와 접시꽃이 있는
고추장통 1.


밑에 깔아줄 난석과
흙에 섞어줄 펄라이트,
스치로폼상자등이 배송 되면
오늘 분갈이를 마쳐야한다.
내일부터 본겨적으로 추위가 온다니까.

아직도 고민중인 라벤더와 붓꽃등

비가오면 비닐 덮개를 덮어
과습을 막고 있고 있다.
노지월동 되는 잉글리쉬라벤더와
붓꽃이라선지 지금까진 잘 자라고 있고 심지어 꽃대가 올라온것도 있다.
국화를 심어 갈무리후
상황 봐서 라벤더와 붓꽃도
스치로폼 상자에 분갈이를 하든
상자째 담아 두던지 할 생각이다.
일단 내일은 안으로 들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