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th green/화초
만냥금 싹
위드그린
2012. 3. 16. 15:31
만냥금 빨간 열매 씨앗의 싹이 난 화분.
제 몸 보다 더 크고 무거웠을 굵은 마사 사이로 나오느라 애썼을 것이 뻔해
다른 싹들은 보다 편히 나오라고 마사를 거둬냈다.
마사를 거둬내면서 보니 아주 작은 파란 머리가 보이기도 해서
다음날 보니 어김없이 여러개의 싹이 더 올라와 있다.
씨앗을 심으면 이렇듯 싹이 나는것이
볼 때마다 새삼스럽게 신기하다.
저 작은 씨앗에 자신의 몸을 축약시켜놓고
제 몸을 자라게하는 슬기로움.
사람의 힘이 더해지지지 않고 세상에 스스로 존재하거나 우주에 저절로 이루어지는
모든 존재나 상태를 自然이라고 한다니
이 또한 자연스러운 자연의 이치임에도 그 신기함이 덜 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