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ood Storage/발효액

매실청을 담그려고..

위드그린 2009. 6. 20. 16:58


건강 음료를 먹이고 싶어
오미자를 우려내어 봤지만
반응이 영 신통찮았다.
믿었던 남편 마저도 마셔보더니 맛이 요상하다고...;;

그래서
생전 처음으로 매실청이라는것을 담궈 볼까 망설이는데
갑자기 남편이
인터넷으로 복분자를 주문 결재해달라고 하는데
같은 곳에서 청매실도 팔길래
복분자 10 kg 주문하면서 청매실도 10 kg 같이 주문했다.

그리고
담글 용기가 마땅 찮아서
매실 10 kg와 설탕 10 kg가 들어갈만한 항아리도 주문하고
황설탕도 1 kg짜리 12개를 주문했다.

청매실을 깨끗이 씻어 꼭지를 따고
물기를 잘 말린후 소주로 한번 분무해 주고
깨끗한 항아리에 매실1 kg 넣고  황설탕 1 kg 넣고를 반복하면 된다고 한다.
서늘한 곳에 두었다가 며칠후 설탕이 녹았나 확일할때
설탕이 녹았음에도 거품이 일고 신맛이 나면 설탕을 더 넣어주어
몇개월간 숙성시켜 건데기를 건져 내면 매실청이 된거하 한다.
건져낸 건더기는 씨를 잘 분리하여 
 다시 설탕에 담가 매실장아찌를 만들수 있다고  한다.


   

    제일 먼저 도착한 항아리.
     항아리는 20kg짜리 35,000에 구매했다.

 

 

    항아리는 크기도 적당하고 단단해 보인다.
    씻어 물을 담아보려고  베란다에 내놓았다.




   두번째로 도착한 황설탕...
   이제 청매실만 도착하면 된다.


   점심 먹으러 들어온 남편은 처음부터 너무 많이 담그는것 아니냐고 
   시험삼아 먼저 조금 담궈보는게 어떠냐고 하는데
   이왕 하는거 왕창 해서 엄마네도 나눠 주고 언니네도 나눠주고, 아주버님네도 나눠주고..
   우리 두고 두고 음료수로 잘 먹고....^^
   이제 내년에는 쥬스 따위는 사지 않아도 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