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ood Storage/발효액
매실 건지기 - 10월 25일
위드그린
2009. 10. 25. 13:50
내일 남편 골프 갈때 보온병에 한 병 가져가야하고
애들 하루 한잔씩 타주기고 해야하기에
다시 매실액 한 병을 담아야 했다.
3개월정도 숙성시킨 매실은
쪼글거릴때 건져 주지 않으면 다시
액을 흡수해 통통해 지고
그대로 계속 두면 액이 혼탁해진다고 한다.
내친김에 제 할 일 끝낸 기특한 쪼글 매실도 건져냈다.
한편으로는 그냥 두면 어떻게 될까 실제로 보고 싶기도 해서
3개를 남겨 뒀다.
부피가 현저히 줄어들었지만
건져낸 양이 여전히 많다.
매실액 한 병도 또 담아냈다.
수원이는 시원하게 해주는걸 좋아하고
희원이는 그냥 주는대로 먹고
남편은 어떻게 줘도 좋아한다...^^;;
오늘은 일요일이라 가게에 나가는 날이라
건져낸 매실을 어떻게 해 볼 시간이 없는지라
일단 일부는 위생봉투에 담아 김치냉장고에 넣어두고
일부는 매실 간장을 만들어 볼 것은 큰 병에 담고
또 일부는 매실 요리술을 만들것은 작은 병에 담았다.
검색에 의하면
건져낸 매실은 씨를 제거하고 잘게 썰어 고추장 양념하여 장아찌처럼 먹기도 하고
과실주 담그듯 담아 다시 숙성시켜 요리술로 활용하기도 하고
설탕과 간장을 부어 다시 숙성시켜 간장으로 만들기도 한다.
매실을 일단 한개를 먹어 보았더니
살가죽이 말라 먹을것이 별로 없고 약간 질긴감도 있다.
과연 씨를 발라내면 먹을량이 나올지 좀 의문이지만
일단 다음으로 미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