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th green/채소

명월초 삽목 시도

위드그린 2014. 5. 2. 22:10

 

 

명월초 화분을 매일 주의 깊게 살펴보며

호시탐탐 노렸던 삽목 기회는 오늘 갑자기 왔다.

간혹 생기는 밑둥의 누런잎을 따려다 가지 하나가 꺾인것.

즉시 잎을 몇 개 솎아 따내고 삽목을 위해 물에 담궜다.

 

 

 

 

 

 

 

 

 

물에 몇 시간 담궈 뒀다가 흙 채워 물 흠뻑 준 종이컵에 삽목.

 

 

 

 

 

 

 

 

 

내친김에 가지 몇 개를 더 골라 잘라내어 삽목을 더 하기로 했다.

솎아낸 잎을 맛보았더니 거부감은 들지 않는 평범하지만 좀 독특한 맛.

먹을만하다.

 

 

 

 

 

 

 

 

 

역시 얼마간 뒀다가 종이컵에 삽목.

 

 

 

 

 

 

 

 

 

 

 

 

모두 4개의 가지를 삽목했다.

농장에서 대량 삽목을 하는 광경을 보면

가지를 길지 않게 하고

경험자들의 말을 들으면 수경은 실패율이 좀 있지만

삽목은 거의 다 성공을 한다고 한다.

아무리 잘 자라도 반드시 시간은 필요한 것.

느긋이 기다려 보기로 한다.

 

 

 

 

 

 

 

 

 

가지를 네개나 잘라내도 변화가 없어 보이는 명월초.

가지를 잘라내면 밑 마디에서 새로운 줄기가 금방 생긴다고 한다.

잎이 풍성해 내일부턴 잎을 몇 개씩 따 먹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