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od things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위드그린 2019. 7. 31. 04:14


사랑에 빠져 남편과 아들을 두고 떠난 여자의 비참한 최후.
톨스토이 원작.

왠지 여주인공의 사랑과
슬픔과 절망이 공감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보고도 않본줄 알았다.
예매한 티켓값이 아까울뻔 했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넘버도 나쁘지 않았고
무대도 좋았다.
공연중 여주인공의 목소리가
감기가 걸린듯하게 들려
내내 신경이 쓰였던 것과
특이하게도
가수인 연인의 전 여자의 공연 노래가 너무도 좋아 관객의 박수를 많이 받았었다.

대체로 나쁘진 않았지만
앞으론 좀 더 신중하게 골라 보러 다녀야겠다고 생각하게한 공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