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야생초밭을 꿈꾸다
비온뒤 양평
위드그린
2019. 6. 20. 02:07
지난주 엄마를 모시고 왔다가
급하게 돌아 왔었다.
양평 얘기를 하면 너무 관심있어 하셔서 보여드리고 싶어서 였다.
꽃과 많은 과실수, 잡초 마저 어우러져 지나치게 자연스럽고
최근에 설치한 태양광 정원등이 그럴듯해 보이셨는지
잘 꾸며 놓았다는 말씀을 하셨다.
하지만 꽃과 나무들 사이의 잡초를
참지 못하셨다.
그저 그네에 앉아 풍광과 바람을 즐기시고
야외에서 소풍하듯 맛난것을 드시게 하고 싶었을 뿐인데
엄만 자꾸 잡초를 뽑으시려 했다.
그런 엄마를 말릴수가 없어
가져갔던 먹거리를 채 먹지도 못하고 나설수 밖에 없었다.
저 빨간 보리수열매를 따고
곤드레 나물도 잘라야 했는데..
감자도 캐서 먹으려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