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와 쓰레기봉투 랙
세탁기 옆 틈새에 세제통을 두고 그 위에 쓰레기봉투를 올려놓았다.
봉투는 보통 10리터짜리를 쓰지만 전에 이사때 사놓은 20리터짜리가
아직 남아 쓰고 있는데 20리터라 그런지 봉투가 차려면 한참이 걸린다.
그래서 보기도 싫고 냄새도 나는듯해서
이참에 정리랙을 만들어 보았다.
뒤쪽에 세탁기 배수호수를 하수도에 고정시켜 봉해버려
깊이가 깊지 않고 폭도 좀아 아주 작고 기다란 랙이 되었다.
옆은 세탁기와 벽으로 막혀있어
라왕각재로 구조만 만들고 선반, 문짝만 미송합판 15T로 했다.
각재가 27x27 짜리라서 서로 연결할때 피스 작업이 어려웠다.
이번에 새로 구입한 타카도 최대 길이가 30mm 라서 소용이 없어서
쉽게 작은 꺽쇠를 이용했다.
문짝은 자리를 차지하지 않게 전부 접이식으로 만들었고
그냥 손잡이도 빠찌링(자석)도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번에 쓴 엔틱 경첩이 아주 많이 빡빡해선지 닫으면 문이 꽉 안닫히고
보기 싫게 들떠서 손잡이도 달고 빠찌링도 달아 줬다.
쓰레기 투입할땐 위쪽 문을 연다.
그냥 각재로 구조를 짜서 선반을 올리고
세개의 문짝으로 가려줬다.
세제를 꺼낼때는 밑에만 연다.
쓰레기 봉투가 차서 버릴땐 앞 중간 문을 열어 빼주면 된다.
세제와 쓰레기봉투를 넣어 보았다.
쓰레기 봉투 입구를 고정하도록 만들까 하다가
그냥 평소처럼 오무려 놨다가 벌려 쓰레기 투입을 한후
다시 오무려 보관하는것이 더 좋을듯하여
입구 거치대는 생략했다.
세탁기 옆 자리에 놓아보았다.
크기를 측정하여 만들어서 딱 알맞았다.
합판과 각재를 연결할때 합판위에서 고정시킬때 타카를 사용해 봤다.
두손으로 힘을 주어 눌러서 쏘아야 깨끗하게 박아지고
한 손으로 박으면 목이 삐쭉나와있어 망치질을 해줘야 했다.
또한 최대깊이가 30mm라 두꺼운 목재는 무용지물이다.
얇은 목재로 작업할때는 유용하게 쓰일듯하다.
그리고 피스처럼 박았다가 다시 풀어서 재 작업할수도 없는것도 불편하다.
결론은 별로 활용도가 많지 않다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