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th green/화초

온실가루이가 좋아하는 화초

위드그린 2009. 5. 4. 16:58


녀석들은 식성이 사람과 비슷하다.
사람이 먹는 채소들은 100% 좋아한다.
그래서 우리 오이들이 녀석들을 바깥에서 끌어 들인것 같다.

그럼 오이만 없애면 되냐.......  아니더라.

그다음 차석으로 좋아하는것들은 여기저기 많이 있더만.

오이를 없애니 녀석들은 빈 텃밭에 나는 잡초에 터를 잡았는데
가만보면 녀석들이 달라 붙은 민들레나 씀바귀들은 사람들도 맛나게 먹는것들...;;

그래서 그 텃밭 자체를 몽땅 없앴더니 갈곳없이 여기저기 날아다니다가
정차한 곳이 거실에 있는 고구마 잎들....

그래서 푸릇푸릇 너무 이뻤던 고구마를 통째로 비닐봉투에 넣어 밀폐하여 폐기.

그랬더니만 여기저기 날아다니던 녀석들 그 옆에  날이 추워 피신해 들어온 워터코인..


쪼그리고 앉아 그 작은 잎 뒤를 일일이 들춰 보며 잡아주다가
어느날 밤 몽땅 잡아 뜯어버렸다...;;



신경쓰이던 녀석들이 제발 자취없이 없어지길 바랬다.

그러나.... 

어느덧 워터코인은 금새 자라 요렇게 됐는데..



아직도 날아다니는 얄미운 녀석들....

마요네즈 난황유가 제발 효과 있기를.....

그 이후에도 곳곳에서 녀석들을 발견할수 있었다.

워터코인 이후로 다음 主된 숙주가 되어 가장 큰 피해를 잎고 있는 란타나.

지난겨울엔 그렇게 이뿐꽃을 피워줬는데 지금은..


이렇게 까칠해져 있었고 그 주위에 명자소품과 벤쿠버제라늄, 백정화까지 세를 넓히는중.

그다음은 돌단풍


다 죽었는줄 알았는데 봄이 되어 더 크고 튼튼한 잎을 무성히 보여줘 이쁜넘이었는데..


건드리면 한두마리씩 날아 오르는 새로운 보금자리로 찜된것 같은 보스턴고사리.


그외 집안 주방 창문 앞에 둔 고구마 두개의 무성한 잎파리에도 발견되기 시작하여 그대로 버려버리고...

암튼 온실가루이는 잎이 얇고 연해보이는 화초에 기생한다.

고구마처럼 그냥 버려버릴수 없는 화초들은 미리미리 마요네즈 난황유를 만들어 넘들이 번창하기 전에
미리 뿌려주는것이 제일 나은 방법인것 같다.

온실가루이를 잡고 나면 끈질긴 솜깍지와의 전쟁이 기다린다.
세제희석물 총이 제발 그들을 퇴치시킬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