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텃밭

채소 모종 만들기

위드그린 2012. 3. 25. 14:41


    출근 때문에 샛별이를 봐주러 엄마가 오셨다.
    집을 나서기 직전 갑자기 모종을 급하게 2 판을 만들어 놓고 나가느라
    방바닥에 흙이 조금 떨어져 엄마에게 치울것을 부탁하고 나갔다.
    퇴근후 집에 들어서자 엄마의 사색이 된 얼굴.
    이유는 청소를 하시다 올려 놓은 모종판을 건드려
    하나가 엎어졌다는것.

    에구....  다시 담아놓으셨다는 모종판을 보니
    나오던 작은 싹들이 몇개 아무렇게나 흙에 묻힌것이 보였다.
    손가락으로 일일이 다 흙을 파헤쳐 보았더니
    작은 싹과 눈에 띄는 파프리카 씨앗이 몇 개 보인다.
    밤이라 어두워서 흰색 펄라이트가 섞여 있어 구분이 어려워
    다음날 아침 조심스럽게 다시 찾아내어
    찾을수 있는것만 흙 위에 살짝 심어줬다.

    그리고 하루를 지나서 보니 제법 잘 살아 주었다.
    작은 싹들이 죽지않고 조금씩 커져 있다.   





    오른쪽 반 정도는 찾아낸 싹을 심어줬고
    나머지 반은 발아 된 파프리카를 심어줬었다.
    씩씩하게 잘 살아내기를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