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th green/화초

춘양목분재 5년생과 명자소품 3년생, 솔씨

위드그린 2009. 1. 13. 22:28



    한국을 상징하는 유일한 나무 소나무..
    예로부터 소나무중 단연 으뜸으로 치는 춘양목.
    경북 봉화군 춘양면의 소나무숲 춘양목.
    춘양이라는 지명은 만석봉 아래 들판이 넓으면서도 양지바르기 때문에 항상 봄볕처럼 따뜻하다고
    붙여진 이름이고 춘양목이라는것은 이 지명을 따서 지은 이름이라한다.

    춘양목은
    겉껍질이 붉은 빛이 돌아 적송이라고도 부르며 육지에서 자란다고 육송이라도 불리운다.
    내륙지방이 아닌 바닷가에서 자라는 나무는 해송, 즉 곰솔이라고 부른다.
    육송중에서 춘양의 춘양목은
    곧게 자라고 껍질이 얕고, 결이 곱고부드러우며
    굵기에 비해 나이테의 너비가 좁고 일정해서 삐뚤어짐도 거의 없다. 
    벌레가 먹어도 잘 썩지 않으며, 대패질을 해놓으면 윤기가 자르르 흘러
    예로 부터 궁궐이나 사찰, 사대부가의 집을 지을때 이 춘양목을 사용했는데  그 양이 많지 않아
    일반이 사용하기가 어려웠다한다.
    이에 거만떨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다른 나무로 집을 짓고는 춘양목을 사용했다고 으쓱대며
    우기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니 이를 빗대어 사람들은 "억지 춘양이다" 라는 말이 생겨났다고 한다.

    우연히 이 봉화 춘양목을 판매하는 싸이트를 알게 되어 호기심 반, 욕심 반으로 만만해보이는 작은것으로
    주문을 했다.

 

    춘양목 분재 5년생 3개와 명자 소품 분재 3년생 3개, 덤으로 온 1년생 1개.



    제법 겨울의 모습으로 왔다.
    힘겹게 겨울을 지나는데 괜시리 불려오게 해서 약간 미안한 마음이 든다.



    12월중에 솔씨 나눔 행사를 한듯하여 남은 솔씨 좀 나눠 주십사 했더니
    감사하게도 춘양목과 곰솔씨앗을 함께 보내왔다.


    
    봄이 되면 앙증맞은 분재분을 사서 조심스럽게 분갈이를 해야겠다.
    꽃과 화초를 좋아하는 엄마랑 다시 화초를 들이기 시작한 큰언니네도 하나씩 나눠 줄 예정.



    명자 소품 3년생도 우리거, 엄마네거, 큰언니네거...



    춘양목 씨앗.



     곰솔씨앗.



    춘양목 씨앗 포트에 심는법.

    1. 수건이나 거즈에 물을 적신후 씨앗을 놓고 감싸 놓고
       20도가량의 방바닥이나 책상에 놓고 2~3일 기다리면 싹이 터진다.
       살짝 싹눈이 올라온 상태를 포트에 심는다.

    2. 포트에 상토를 90%채운다음 씨앗을 살짝 올려놓는다.
        씨앗이 안보일만큼 상토를 덮는다.
        물을 조금씩 조금씩 푸욱 준다. 그럼 얼마간 상토가 가라앉는다.
        씨앗을 심는 깊이는 3~5mm 가량.
        너무 깊이 들어가면 싹이 올라오는데 시간이 너무 걸린다.
        싹이 올라올때까지 씨앗을 항상 젖게해준다.
        1주일 내에 싹이 올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