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그린 2018. 5. 15. 02:17

모두 모아서 단체사진.

제일 급한건 나팔꽃.
먼저 양평에심은것은..

잘 자라고있다.
저 옆에 더 심어줘야 하는데..

완전한 나팔꽃이 너무 예쁘다.

접시꽃.

동글동글 바질이 발아율이 제일 좋다.

왠지 밭에 빨리 가겠다고 조르는듯한 루꼴라.
다음엔 직파를 해야겠다.

채송화는 너무 밀식된듯.
어찌 되겠지...

바질, 나팔꽃, 채송화 그리고 사루비아.
늦는 친구 덕에 모두 늦게 나갈듯.
모종판중 제일 작고 숫자가 많은 128구 의 바로 밑 105구 짜리 모종판인데 흙이 너무 적다.
작은 씨앗에 적당할듯했는데  판단오류다.

바질.
알고보니 며칠간 저온처리(젖은 티슈에 싸서 지퍼백에 넣어 냉장보관하는것으로 인위적 휴면타파 방법이다)를 해야 발아율이 좋다고한다.
그래서 저리 발아가 늦고 발아율도 저조한가보다.

라벤더보다 더 속터지는 사루비아.
뭔가 방법을 잘못한듯.
몇년전 양평에 직파했다가 하나도 발아가 안된 적이 있었다.
역시 쉬운 상대가 아니다.
더 알아보고 다시 할땐 제대로...가 아니라 사루비아는 이제 안하기로...;;;

어제 수건 파종한것 중 일등은 히비스커스로젤이다.
발아가 시작됐다.

공동 일등 백일홍.
백일홍은 노지직파 해도 잘 자란다.
다만 발아 될때까지 씨가 마르지 않아야하는데 그게 문제다.
백일홍은 원래 잡초여서 왠만한 잡초경쟁에서 절대 강자다.
꽃도 얼마나 예쁘고 다양한지 들여다 보고 있으면 절로 감탄하게 된다.
그래서 일년초임에도 계속 봄이면 꼭 파종하게 된다.
당당하고 강인한 아름다움.
마치 클레오파트라여왕 같은 느낌이다.
백일홍도 꽃차를 만들수 있다.
모든 꽃차는 초라하게 쪼그라들어 말랐다가
신기하게도 뜨거운 물을 만나면 다시 원래 모습으로 만개하며 향을 내뿜는다.
뱩일홍, 메리골드, 천일홍, 칡꽃, 아카시아, 생강나무꽃, 진달래,장미..
매화꽃과 사과꽃도 꽃차를 만들수 있다한다.
봄이 오고 꽃이 피기 시작하면
제일 예쁠때 조금 꽃들을 차례로 따서 씻어말려 뜨거운 불에 살짝 덖어 꽃차를 만드는 즐거움.

어려운 걸음은 해준 지인이나 친척,  친구, 이웃들과 함께 할 꽃차를 만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