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텃밭

해바라기, 봉숭아

위드그린 2012. 6. 18. 16:27

 

 

 

양평에 다녀왔다.

 

비옥한 곳에 심어진 해바라기들은

줄기가 아주 굵고 굉장히 건강해 보였지만

밭이 아닌 곳에 심어진 것들은 성장하지 못하여 아주 작았다.

요즘 가뭄이라 밭은 갈 때마다 물을 공급해 주지만

꽃에 관심이 없는 남편은

밭이 아닌곳에 심겨진것엔 물을 전혀 주지 않은 눈치다.

호수를 연결해서 목말라 하는 해바라기와

여러가지 꽃씨를 뿌린 곳에 물을 한참을 주었다.

다른 것들처럼 잘 살아나라고..

 

꽃이 핀것은 딱 한 송이었지만

조만간 모두 꽃 필 준비는 되어 있어

다음 번에 가면 모두 활짝 피어 있을것 같다.

 

활짝 핀 해바라기.

마치 조화처럼 벌레 하나 없이 잘 자랐다.

키가 아주 큰 종은 아닌듯 그리 키가 크지 않지만

꽃은 아주 예뻤다.

내년에 집을 짓게 되어 정원을 가꾸게 되면

저 해바라기 씨앗을 많이 받아 두었다가 정원 한 곳에

한꺼번에 모아 심으면 장관을 이뤄 아주 아름다울 것 같다.

가능하면 키가 다른 종들을 함께 심으면 더욱 멋질것 같으니

씨앗을 구해 봐야겠다.

 

 

 

 

 

 

 

 

 

봉숭아.

밭에 심어진 하나는 저렇게 크게 잘 자랐고

꽃 색도 예쁘게 고았다.

모종을 여러개 키워 보냈었는데

다른 것은 어디에 심어졌는지 찾을 수 없었다.

조카 주현이가 자신과 희원이를 위해

꽃과 잎파리를 많이 따냈다.

식물은 토양과 환경에 따라 확실히 성장이 다르다는것을 느끼게 한다.

 

 

 

 

 

 

 

 

 

 

잎이 엄청 크고 꽃 봉오리가 맺혀 있는 해바라기와 나란히 보니

작지 않은 봉숭아가 더 작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