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 - 2014년 3월28일 드디어 기초공사 개시
남편의 오랜 염원인 양평 집짓기를 시작했다.
작년에 건축허가를 받고 겨울을 지내고 봄이되었기 때문.
사실 집을 짓기로 결정하고 나서 1년이상의 적잖은 기간이 지났다.
여러가지 난제에 부딛혀서 이다.
제일 난감했던것은 쉽지 않은 건축허가요건.
양평의 우리땅은 원래 수질보전을 위한 제약을 받아
우리 희원이가 성인이 되어 독립세대주로서 6개월이상 주민등록을 해서
건축허가요건을 갖춰 희원이의 이름으로 지으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운좋게 실천에 옮기기로한 작년에 그 제약이 풀려 남편의 이름으로 허가를 취할수 있었다.
아직 학생인 희원이 명의로 집을 짓는것은 세금에 대한 부담이 컸기에
정말 다행이었다.
허가 요건 다음으로 훨씬 결정하기 어려웠던것은 설계다.
오랜 상의끝에 설계를 결정하고 허가를 취한 다음 집짓기를 시작하는 이시점까지도
설계는 계속 변동이 있을 정도니까.
그리하여, 3월28일,29일 이틀동안의 첫공사.
남편은 겁도 없이 건축사에 맡기지 않고 스스로 짓기로 결정했고
지난 겨울내내 홀로 준비를 했다.
나는 그런 남편 옆에서 함께 건축박람회나 함께 가고
설계등에서 선택을 물어보면 결정하는 정도가 내가 할 수있는일.
그저 잘 해낼것이라 믿을뿐이다.
솔직히 남편이 현장에서 폰으로 찍어 보내온 사진을 봐도
문외한인 나는 무슨 작업인지 확실히는 알수없다.
아래 사진은 며칠전 이중관등을 주문하고 결재를 했는데 아마도 이것인 모양.
원래 있던 지하수 수도 옆에 배수관을 묻는것 같다.
기초 콘크리트작업을 한것 같다.
밑 도로와 연결된 우리집 진입로.
저끝에 대문을 달 예정.
진입로까지 배수관을 이렇게 묻고
이렇게 진입로를 먼저 닦았나보다.
진입로부터 왼쪽과 위쪽이 우리땅이다.
진입로의 위쪽.
수도있는곳에서 진입로 입구를 내려다보며.
빨간지붕의 아랫집, 지대가 높아 석축을 쌓은 우리 땅.
마늘이 심어진곳만 파란 울타리를 쳐 놓았나보다.
마늘밭 앞에 우리 집을 지을 예정.
마늘밭 옆 쌓아둔 건축자재들, 이제 실감이 난다.
배수관매설과 진입로 공사전 사진인듯.
저 파란 울타리가 쳐진 마늘밭 오른쪽이 집터.
아마 위 컨테이너에서 아래쪽을 찍은것인가 보다.
좌측에 집입로 콘크리트 작업한것이 보이고
그 옆에 높이 쌓아 놓은 흙은 집터에서 파낸 흙인가보다.
원래 몇년전 밭을 일구기 위해 남편은 비옥한 흙을 엄청 많이 사서
땅을 돋아서 밭을 일궜었다.
저 일대가 워낙 돌이 많아서 정리가 불가능해서였다.
오죽하면 돌산이라 불리울까.
아마 저 흙은 위의 밭을 정리할때 쓸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