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양평
오미자를 귀히 여겨 매번 갈때마다 보여주려 애쓰는 남편.
제법 풍성해진 줄기들을 위해 지지대도 만들었다.
풍성한 잎을 들춰 들여다 보면 오미자가 열려 있다.
꽃은 풍성했는데 병이 들어
단 한 개의 열매를 맺은 배나무.
과실나무는 진짜 어렵다.
열매가 맺혀 있는 머루.
제발 무사히 잘 자라길...
오가피나무.
작년에 약간의 오가피 열매를 가져왔길래
청을 만들어 뒀다가 요즘 남편이 먹고 있는데
항상 끊이지 않고 먹던 홍삼보다 더 좋다고 한다.
올 해는 더 많은 열매가 나길 바래본다.
오가피 열매.
파란 열매가 커지고 까맣게 익는다.
호박도 잘 크고 있다.
번성시키려고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잔대, 혹은 딱주.
일년만에 키가 무척 커진 가시오가피나무.
모종을 사다 심은 치커리.
가지도 잘 크고 있는 중.
들에 지천인 여러가지 산야초를 캐서 효소를 담그는 재미에
정작 밭의 채소들은 뒷전인 요즘.
그래도 상추도 솎고 마늘쫑도 뽑고 다른 채소들도 솎아 줬다.
오크 상추.
작년엔 파종을 해서 너무 많아 주체를 못했는데
올 핸 모종 몇 포기만 심어도 충분하다.
남편은 저 오크상추를 좋아 한다.
상추랑 맛이 같고 모양만 다를뿐인데.
도라지.
밭 가장자리에 도라지가 올라 오고 잇다.
몇 해 전 심었던 우엉.
꽃 모양이 특이해서 한참을 들여다 봤다.
자세히 보면 까만 벌레가 다닥다닥 붙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