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는 가을에 모종을 키워 벼수확이 끝난 논에
모종을 옮겨 심고 겨우내내 두었다가
봄이 되어 새로운 모심기를 시작하기 전에 수확한다.
그런 양파처럼 마늘도 가을에 마늘 한 쪽 씩을 심어 싹이 난 상태로
길고 추운 겨울을 지나고 봄이 되면 작은 싹이 부쩍 커진다.
겨울을 난 우리 마늘 밭.
아주 싱그럽다.
땅 속 마늘이 궁금한 남편은 꼭 한 개씩 캐어 보고 다시 땅에 묻어 둔다.
귀여운 더덕 순.
봄이면 남편은 저 더덕순을 먹는 재미가 솔솔하다.
더덕 향이 나는 풀?인데 난 안 먹는다.
왠지 맛은 없을 것 같다.
예정대로라면 지금쯤 집지을 터 닦기를 하고 있을것이지만
사정상 약간 늦추고 있지만
어찌 되었든 집을 지어야 하기에 올 핸 모종 몇 개만 심는다.
음... 오크 적상추, 샐러리, 토마토, 가지등...
이랑을 세개나 만들었는데 한 줄과 조금 더 사용.
나머진 마늘 사이에 저절로 난 아주 작은 들깨 싹이 조금 더 크면 옮겨 심을 예정.
떨어진 들깨가 싹을 틔어 밭 곳곳에 작은 들깨 싹 천지다.
덕분에 올 해는 모종 만들 수고를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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