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th green/채소2014. 3. 27. 16:02

 

어제 싱싱한 미나리 한단의 밑둥.

사발면 그릇에 담궈뒀다.

그런데 미나리 양에 비해 그릇의 입구는 너무 크고 깊이는 얕다.

 

 

 

 

 

 

 

때마침 간장 패트병이 비워져 잘라 바꿔 꽂아 줬다.

미나리를 심는 논을 미나리꽝이라고 하는데

이는 땅이 걸고 물이 많이 괴는 곳이라고 한다.

며칠 두고 봤다가 뿌리가 나기 시작하고 싹이 돋으면

성장시 필요한 영양분 공급을 위해서 밑에 흙을 넣어 작은 미나리꽝을 만들어야 겠다.

 

 

 

 

 

 

 

물을 매일 갈아줘야 하므로 주방 창가에 뒀다.

 

 

 

 

 

 

 

 

미나리와 함께 사온 두릅 2팩.

덩치에 비해 밑둥 나무가 꽤 크다.

자르면서 보니 옆에 싹눈이 꽤 있어서 그냥 버리기 아까워

두부용기에 물을 채워 꽂아 줬다.

 

 

 

 

 

 

 

위에 큰 두릅을 베어낸 옆으로 삐쭉 나와 있는 초록싹.

 

 

 

 

 

 

 

두릅을 속성재배하는 농가 사진을 보니

땅에 심긴 기다란 나무 끝에 두릅 하나가 자라고 있는 모습이었다.

얘네도 그렇게 키워진건가 싶다.

 

 

 

 

 

 

 

 

물에 꽂은 미나리와 두릅을 보여줬더니

우리 희원이가 이제 별걸 다 키운다고 한다..ㅋㅋ

 

 

 

 

 

 

 

두릅도 주방 창가 미나리 옆에 자리를 잡아줬다.

나무와 달라 채소들은 물을 자주 갈아주지 않으면 썩는 현상이 생겨

악취가 날수 있으니 잘 지켜봐야 할듯.

 

 

 

 

 

 

 

 

요 미나리와 두릅 사진을 찍다가 내 D80 카메라가 고장이 났다.

혹시나 일시적인 현상일까 싶어 계속 켜 봐도 몇 시간동안 계속 같은 상태이다.

당분간 익숙치 않은 디지털카메라 캐논S100을 사용해야 할듯.

 

 

Posted by 위드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