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한번에 다른 현미, 찹쌀현미, 찹쌀보다 두 곱절을 더 많이
시골에서 가져오기에 다른 잡곡처럼 항아리에 담아 보관 못하고
그냥 포대째로 덜어먹는 쌀포대도 가리고 여기저기 쳐박혀 있는
비워진 김치통도 정리할겸 선반을 만들어 봤다.
실내용이 아니라 미송합판 15T와 나왕각재 27x27 을 사용했다.
보이는 왼쪽면과 선반은 판재로 하고 안보이는 곳은 그냥 각재로
골재만 만들었다.
기리로 작업하여 피스로하고 선반은 타카고 고정시켜
금방 만들었다.
꽤 무거워 들고 질질끌고 해서 베란다 원래 정한 자리에 올려 보았다.
원래 있던 MDF선반위에 올려 놓고 쌀포대 2개와 김치통들을 수납했더니
깊이가 430mm나 되어선지 아주 넉넉하다.
씨래기와 감껍질, 흰바구니에는 가을에 말려 놓은 나물류들이
가득해서 마치 시골 곳간같다.
이젠 거실 샛별이 집으로 만들었다가 너무 작아 그냥 협탁으로 쓰기로한
작은 수납장 완성하여 마무리하고
안방 샛별이 침대겸협탁만 만들면 계획했던 것은 일단 끝난다.
그 다음엔 희원이 화장대위 정리함상자 반제품도 4개 사둔것 조립하고
그것은 예쁘게 페인트도 할 예정이다.
목재로 가구를 만든다던가 인테리어를 한다는것은
자신의 목적에 합당한 모양이나 구조를 먼저 잘 생각하여 정한다음
수학에서 도형 문제 풀듯이 자신이 구상한 모양의 치수를
정확하게 계산해서 목재와 부자재를 준비하면
만드는것은 그리 오래걸리지도 않고 그리 어렵지도 않다.
전에 가구디자이너 동생을 알았었는데 늘 도면작업을 하는것을
보고 무심히 지나쳤었는데 그애가 했던일이
지금 내가 하는 일과 유사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아기공룡 둘리를 닮아 얼굴이 오동통하여 별명이 둘리 였는데
지금은 어디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결혼한다는 소식을 끝으로 뜸해진것 같은데
남편과 아이 낳고 오손도손 잘 살고 있겠지.
지금도 가구디자인일을 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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