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텃밭2012. 6. 20. 01:45

 

 

호기심 많은 남편.

생전 처음 본 모양의 호박이 열렸다며 오이, 애호박과 함께

국수호박을 가져왔었다.

내가 알기론 제법 커져야 하는것인데

너무 일찍 땄다...;;

 

덜 익은 것이라 제대로 제 역할을 할 것 같지 않아

그냥 두었더니 남편은 오며가며 잘라보고 싶어 난리다.

안의 생김이 너무너무 궁금하다나...^^;;

 

 

 

 

 

 

 

 

심어본 것도 처음, 실제로 본 것도 처음.

더군다나 안의 생김새는 더욱 모르는것은 매한가지인데

왠지 별거 없을것 같아 남편을 계속 말렸다.

그런데 오늘 드디어 갑자기 나 이거 한번 잘라볼래 하며

며칠의 망설임이 무색하게 단 칼에 싹뚝..

 

 

 

 

 

 

 

 

그러더니 속을 잘라 먹어 봤는지 맛이 있다고 한다.

하야면서 노란 속이 제법 정갈하니 맛 있어 보인다.

 

 

 

 

 

 

 

 

맛 있다면서 생식은 다 못하겠는지

그냥 그대로 남겨뒀다.

국수 호박은 익어 수확하면 반으로 잘라

씨가 있는 속을 긁어내고 테두리만

물에 삶아 내어 수저로 긁어내면

국수모양으로 긁어진다고 한다.

별 맛은 없고 양념장을 얹어 먹는다고 했다.

가까이 보니 연노랑 색이 정말 예쁘다.

비록 익은것은 아니지만 이왕 이렇게 된것

내일 아침 속을 긁어내어 버리고 물에 삶아 수저로 긁어 볼 예정이다.

과연 국수모양으로 긁어지는지 너무너무 궁금하다.

설마 너무 어려서 안되는것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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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위드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