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뿌리를 옮겨심었지만
유일하게 살아 남은 진달래.
진달래 묘목을 사다 심어 볼까..

살구나무

블랙커런트

물가의 머위.

엉겅퀴

삽목이 아주 잘되는 개나리.
꽃이 지고 새 가지가 많이 날때쯤
또 가지를 잘라 삽목해야겠다.
삽목은 뿌리가 없는 상태라
심기도 좋다.

이곳 저곳 제법 눈에 띄는 제비꽃.
흙도 없는 그늘진 석축사이에
어찌 꽃을 피웠는지 대단하다.

예쁘지만 너무 작고 여려
안타까운 제비꽃.
맘껏 살수 있는 공간을 내주고 싶다.

더디 크는 자목련
응원이 필요, 화이팅.


풍성하게 잘 자란 명자꽃나무

며칠만에 더 풍성해진 달래.

산마늘
아까워 지켜만 봤는데
수확을 해도 될지 모르겠다.

이곳 저곳 심은 눈개승마도
다 잘 살았다.
싹을 잘라 먹자는데 아까워서..

개나리

남편의자랑, 으름꽃.
아주아주 작다.
수돗가 기둥을 감고 있다.

매화
첫해는 열매가 제법 열렸는데
지금은 관상수로.
주위에 가로등이 늘어나면서
밤이 너무 밝아져서 그런가...

튤립과 옥잠화?

저녁에 출발해 도착하면 밤.
자고 일어나 종일 치우고 정리하며
집 둘레를 빙빙 돌고
위로 올랐다 내려왔다...
끝 없는 할 일..
세컨 하우스를, 게다가 산속 집과
땅을 돌보는 일은
노동의 연속이다.
그렇게 앉을 새도 없이.
심지어 끼니도 잊고 일하다 보면
어느새 어두워지고
비로소 안으로 들어와 집안일 시작.
더 이상은 무리라고
몸이 신호를 보내오면
그제서야 몸을 멈춘다.
마치 딴 세상을 갔다 온 것처럼
다시 머리는 생각을 시작.
몸을 쓰는 일은 운동하는것보다
심신의 휴식을 준다.
생각을 멈추는 일이 그리 쉬운일인가.

양평일은 그렇다.
끝 없는 손길을 필요로 하지만
안해도 상관 없는.
그렇지만 하면 할수록 보람이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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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위드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