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목을 심은지 몇 년째인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
암튼 몇 년만에 사과가 그럴듯하게 자라고 있다.
어떤 식물도 마찬가지겠지만
단내를 풍기는 과실나무는 특히 병충해가 관건인듯 하다.
약을 쓰지 않는 양평 과실나무들은 꽃이지고 열매가 달리고 점점 익어갈수록
무수한 벌레의 공격으로 매번 살아남지 못하여 소득이 없었다.
그런데 올 해 이 사과나무는 제법 강하여 무사히 크고 있어
남편에게 커다란 기쁨을 주고 있다.
남편은 사과의 사진을 찍을때마다 온 가족에게 전송한다.
그래서 우린 실시간으로 사과 성장과정을 볼 수 있다..ㅋㅋ
아파트 뒷 베란다 구석에 있던
계란껍질식초와 건조하여 분쇄한 계란껍질을 남편에게 줬더니
시간에 쫓겨 이 사과나무에만 잔뜩 뿌려줘서 그런것 같다고
남편이 슬쩍 얘기한다.
확실히 그렇다면 다시 계란껍질을 모으기 시작해야겠다.
계란껍질을 모을땐 속껍질을 반드시 벗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건조 보관과정이 초파리, 곰팡이등으로 힘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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