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를 마친지 거의 한달이 다 되어 간다.
위치를 조금 변경해주고 구석구석 물청소를 하고
겨우내 닫아 두었던 창문들도 이젠 24시간 오픈이다.
응애가 두어마리씩 아직도 발견되는 미니장미.
목초액에 이어 마요네즈 난황유를 두어번 뿌려줬다.
며칠 더 지켜봐야 할것 같다.
미니장미는 곰팡이, 벌레등을 끊임없이 끼고 산다.
세개의 분재중 물이 부족해 기절해 있던 녀석을 물을 흠뻑 주고
마사위에 올려 놓아 두었다.
다행히 소생한듯...
햇볕이 적어선지 밖의 나무들은 잎파리가 무성하고 꽃들이 활짝 폈는데
우리 베란다 소사는 아주 느리게 깨어나는 중이다.
겨우내 그냥 두었던 마른 나무 가지들을 떼어주고 전지를 조금 해준다음
물을 흠뻑 자주 주고 있는데 여전히 느림보 거북이 걸음.
아마 영양이 부족한듯...
알송이 비료가 있긴한데 그냥 분위에 주면 날벌레가 생긴다 하여 망설이고 있다.
화초의 비타민C라는 아이언나이트라도 뿌려줄까...
세개의 바이올렛 중 제일 먼저 꽃을 피우기 시작한 기특한 아이.
영양제를 주지 않아서인지 얘도 좀 까칠한 모습이다.
꽃이 지면 얘도 액비를 뿌려줘야할듯...
두번째 꽃대를 올리는 녀석.
잎파리는 다른 꽃이 달린 녀석들보다 싱싱하면서 아직 꽃대는 올리지 않는 아이.
뭔가를 기다리나... 영양제를 다오...라고...;;
바이올렛은 일조량이 절대 필요하다. 하지만 직광을 싫어 한다니 안으로 옮길까....
대엽풍란-나도풍란(?)이라고 했던가..
아주아주 예쁜 꽃을.... 아주 오래가는 꽃이다.
꽃이 예쁘고 기특해 한참 보고 있으니 응애로 추정되는것이 분가장자리를 기어간다. 헐........
그래서 얘도 마요네즈 난황유로 스프레이중이다.
요즘 온실가루이때문에 몸살을 앓는 중인 란타나..
진작 손을 썼어야하는데 너무 무심했다.
잘 소생할지 걱정이다.
명자소품분재 3개중 하나랑 단풍나무는 아주 죽은 모양이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계속 물을 주고 있는데.. 아깝다.
명자는 절대적으로 물을 자주 줘야 한다고 했다.
심지어 겨울에도 저렇게 작은 분은 하루에 한번은 꼭 줘야 했다니
다른 분과 같이 취급 받았으니....;;
보면 볼수록 예쁜 벤쿠버 제라늄.
겨울에도 꽃을 피웠다고 자랑들을 하는데 우린 잎만 무성해서 좀 그렇더만
봄이 되니 저렇게 많은 꽃대를...정말 이쁘다.
건드리면 제라늄 특유의 냄새가 나는데도 잎을 건드리면 온실가루이가 몇마리씩 난다.
제발 아무 피해 없기를....
청소하고 모든 다육이들도 물을 흠뻑 줬는데
벌써 목말라 쪼글거리는 녀석들이 있다.
정말 꽃은 잠시다.
잎파리만 무성한채로 여전한 튤립.
구근을 캐기도 뭐하고... 어찌해야할지....
예쁘게 물든 너무 예쁜넘. 이름은 까먹었다..;;
얘도 끝만 물이 든다.
겨울동안 새끼를 친녀석들이 꽤 된다.
다육식물중 이 덴섬은 물을 좋아하는 편이다.
다른 집 덴섬은 봄이라고 꽃도 활짝폈던데....
백정화도 다른집들은 꽃을 피웠던데....
왜 우리집 애들은... 밤에 너무 추워서 인가...
이 작은 백정화 앙증맞은 잎도 온실가루이가 점령할 기세..
다행히 세를 확장전인듯하다. 얘도 마요네즈 난황유를 뿌려주고 있다.
자세히 보니 작은 꽃대를 삐죽 내밀고 있는 대옆풍란.
어떤 꽃을 피울까.
겨울을 무사히 베란다에서 보낸 풍란들을 모아
마사를 담은 장독대뚜껑 위에 깔망 세장을 겹쳐 깔고 그냥 편하게 조리개로 가끔 물을 흠뻑 준다.
잎에 물이 닿으면 안좋다는데 내 경험으로 그리 나쁜것 같지 않고
어떤 식물이든 물 샤워를 종종 시켜 주지 않으면 틀림없이 벌레가 꼬이기 마련이라
얘네도 물샤워가 필수다.
작은 소나무 분재에 공생중인 클로버에 노란꽃이 피어있다.
앙증맞게 귀엽다.
밤에 문 닫힌 꽃집 앞에 걸린 무늬접란의 많은 새끼중 하나를 두근거리며 살짝 떼어와
물꽂이를 하다 뿌리가 제법 생겨 작은 분에 옮겨심고
겨우내 실내에 두었더니 아무 변화 없이 그대로더만
봄이 되어 베란다에 두고 자주 물을 줬더니 제법 잎이 커졌다.
꽃대를 올리고 있는 체리블러섬.. 봄이 되니 역시....
그런데 얘는 잎파리에 검은 점이 생겼다. 아마도 병이 생긴모양.
꽃보다 더 이쁘다는 춘양목 소나무 분재 꼬맹이들..
정말 푸르게 이쁘다.
겨울에 어미들은 모두 말라 죽고 작은 새끼들이 제법 많이 올라와 조금씩 크고 있는 불로초 혹은 둥근 꿩의 비름.
정말 멋진 마삭.
마삭줄, 좀마삭, 오색마삭... 우리집엔 마삭류가 4종류가 있다.
성질은 비슷한데 모양은 정말 틀린다.
다 생명력이 강하다는 공통점은 있다.
애플민트(?)... 본 가지는 모두 죽고 작은 가지가 희한하게 분 가장자리를 둥그렇게 타고 피어나더니만
것도 어느날 보니 모두 말라 죽어 있어 아주 가버렸나보다 했더니
봄이 되니 예쁜 새싹이 나오고 있다. 반갑다...^^;;
다육식물 중에서도 저렇게 붉은 녀석들은 햇볕을 유난히 필요한 녀석들이다.
작은 녀석들이 자태가 제법 이쁘다.
시골에서 뽑아와 덩치에 비해 좁은 분에 억지로 심어주고 성질을 몰라
구석진 곳에 두었더니 하얀 곰팡이 병이 너무 심하게 생겨
아무리 약을 뿌려줘도 안되어 모두 잘라주었더니
겨울 끝에 저렇게 새잎이...
꽃이 엄청 크고 화려한 작약인데 올해는 꽃을 볼수가 없을듯..
그래도 튼튼하게 재활하여 얼마나 반갑던지...
돌아가신 우리 어머니가 시골 앞마당에 손수 심었던 녀석인데 잘 자라줬으면 좋겠다.
겨우내 안으로 피신해 있던 보스턴고사리는 아직은 밤의 추위가 섬뜩할텐데도
아주 싱싱하게 잘 견디다 못해 더 푸릇하고 풍성해져 좋아했는데
건드리면 온실가루이가... 그래서 얘도 잎 뒷면에 마요네즈 난황유를 분무해주고 있다.
봄이 되어 바깥으로 내놓은 녀석중 몇은 몸살이를 앓는 중인데 그중 하나인 나비란.
누런 잎이 유난히 많은데 좀 더 지켜보다가 다시 안으로 들여놓을지도...
아래카야자도 몸살을 앓고 있는듯하다.
안에선 그리 파랗게 싱싱하게 잘 자랐는데 누런잎이 너무 많아졌다.
잘 견뎌내기를...
바깥으로 나가 살판 난 녀석도 있다.
바로 왼쪽의 산호수와 그 옆에 홍페페, 산데리아, 빅토아다.
얘네들은 갈수록 싱싱해진다.
유난히 바람이 세게 부는 날이 많았던 요즘 그 바람때문에 옆으로 약간 기울여진 시페루스.
키가 너무 크고 너무 풍성하여 다른 애들에게 방해가 되고 옆으로 몇번 지나가다
대가 꺽이기 일쑤라 묶어두었다.
그래도 계속 새순이 끊임없이 나온다.
타라도 약간 적응기간이 필요한듯... 누런잎이 제법 보인다.
온도에 민감해서인가...
구석진 자리에서 겨우내 솜깍지에게 시달린 군자란.
올 봄엔 꽃을 보여주진 않는다. 너무 무리해서 인가.
꽃을 피우지 못하는 넘들은 조만간 액비라도 분무를 해줘야 할듯...
얘는 죽었는지 살았는지....
캄파눌라다.
보라색 작은 꽃을 피울때가 되었는데 겨울 모습 그대로다.
일조량이 부족한가...
그 옆의 카네이숀은 말없이 새로운 꽃망울을 피우고 있는데...
귀찮아서 누런 잎도 정리를 않해줘도 말없이 제 할일을 잘 하고 있는 카네이숀.
밖으로 나가 너무 물을 자주 줬는지 상태가 안좋아져 물을 말려보고 있는중인 틸란.
무사히 잘 살아나기를 바란다.
장미허브는 너무 너무 잘 커줘 문제가 된다.
모양이 어찌 변할지 지켜보고 있는중.
돌단풍..
무늬둥글레와 돌단풍 2분을 심었는데 모두 죽어버린듯하여 포기했는데
봄에 저리 푸른 잎과 꽃을 피운 돌단풍.
야생화류는 저래서 키우나보다.
온실가루이가 잎뒤에 하얗게 붙어 있었는데 오늘 두번째 마요네즈 난황유를 분무하면서보니
많이 없어진듯하다.
지금 생각해보니 작년에도 저 분에 온실가루이가 들끓었던것 같다.
그때는 다 죽어서 별로 신경 않썼는데...
그때 희석한 농약을 뿌려줬는데 낮은 분재분을 바닥에 내려놓아두었더니
샛별이녀석이 그 잎을 핥고 있는것을 발견하고 그 뒤로 철망으로 못나가게 막아두도록 한 계기가
되었던 녀석이다.
앞으론 더더욱 농약은 쓰지 않는게 좋겠다.
카네이숀 이쁜꽃망울.
이사오기전 병든듯 비실거리는와중에 벌레까지 생겨 모두 잘라내 버렸는데
이사오고 작은 새싹을 내밀더니 지금은 저리 큰 테이블야자.
겨우내 꽃망을을 올렸었다.
잎파리가 어마어마하다. 키도 많이 컸으면 좋겠다.
베란다를 너무 좋아하는 홍페페, 산데리아, 빅토리아.
키가 큰녀석이 조금 먼저 들인 산데리아이고 작은 녀석이 빅토리아인데
갈수록 똑같아진다.
똑같은 드라세나류라 그런지 별 차이를 못느끼겠다.
한달정도 차이인데도 저리 키가 차이가 난다.
사람들이 밥그릇 수 차를 들먹이는 이유를 알겠다.
조화같은 산호수.
안에서는 계속 목말라하기 일쑤였는데 이제는 목말라하기전에 맘껏 잘 줄수 있다.
물 샤워하는 중에 녀석이 좋아하는 환청이 들린다. 믿거나 말거나...ㅋㅋ
내 작은 장독대.
조만간 남편이 땅을 사 집을 지으면 양지바른곳에 반드시 장독대를 만들예정.
난 왜 그리 장독대가 좋은지..
붉은 잎이 알록 달록한 남천.
봄이 되어 계속 하얀 꽃을 피운다.
그 옆에 보라사랑초는 가녀린것이 겨우내내 꽃을 피우고도 아직도 여전히 꽃을 피워댄다.
이젠 잎도 제법 풍성하고 튼실해졌다.
내 작은 대나무 사사.
누런잎들을 잘라 줘야 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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