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련화 씨앗은 하루 물에 담궜다가
겉껍질이 불면 벗기고 파종하면
발아가 잘 된다고 해서
물에 담궜다.
몇해전 뭣모르고 직파 했다가
실패한 적이 있다.
발아가 빨리 안되면 흙 속에서
벌레의 공격을 받을수 있다 한다.

범부채.
원추리 씨앗과 크기가 비슷한데
원추리 씨앗은 구슬 같은데
범부채의 것은 울퉁불퉁 하다.
범 무늬의 꽃을 피운다고 한다.
물을 잔뜩 부어 불리는 중.

콩나물을 기를 때 먼저 콩을 불리고
다 불린콩을 채반위에 얹어
수시로 물을 주면 쑥쑥 크는것처럼
대부분의 미세종자가 아닌 씨앗들의 발아는
불린후 수분공급이 기본이고
간혹 단단한 겉껍질은 불린후
조심스럽게 제거해 주면 발아 시일이 당겨진다.
그리고 그외 미세종자들은
대게 흙 위에 흩뿌리고 복토를
거의 안하고 발아 때까지 수분공급.
너무 미세종자라 손으로 흩뿌리기가 쉽지 않으므로
모래나 흙에 섞어 뿌리기도 한다.
나는 주로 한꼬집씩 집어
살짝 비비듯이 하나씩 떨어 뜨리건나
종이를 접어 씨앗을 담아
톡톡 쳐서 뿌린다.
그때 씨앗은 접힌 부분에 일렬로
있다가 기울이면 한 두개씩 떨어진다.
미세씨앗을 고루 잘 흩뿌리는 일은 나중에 발아되어 싹이 났을때
뭉쳐 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중요한 일이다.
미세종자를 잘못 뿌려 뭉쳐서 발아되거나 좁은 곳에 너무 많이 뿌려 밀식 되면
대부분 잘 크지 못하고 만다.
댑싸리의 자연발아가 그랬다.
봄이면 댑싸리가 있던 부근에
댑싸리싹이 마치 이끼처럼 나있다.
너무 작아 솎아 내지도 못하고 전부 고사하고
간혹 떨어진 거리에 한 두개 날아가 발아된것이 끝까지 살아 남아 성장한다.
파종의 성패는 씨앗을 뿌리는것으롤 시작해서 결정되는것 같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단풍잎 유홍초.

유홍초 혼합.

수건파종시 처음엔 물을 아주 충분히 해서 불리다시피 하는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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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위드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