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구멍가게만을 찾아 수년간 그려온 이미경 작가님.
어릴적만해도 흔했던 구멍가게들이
어느새 주위에서 모두 사라진지 오래다.
요즘으로치면 백화점 같았던 곳.
온갖 것이 있어 매일 즐거이 들락날락 했던 구멍가게.
이제는 자신의 그림에서만
존재하는 곳이 많아졌다고 한다.
나도 간혹 우연히 가게된 낯선 동네에서
하나씩 만난적이 있다.
그때의 묘한 반가움이 가득 들어찬 볼수록 감탄이 절로 나오는
예쁜 구멍가게 그림이 있는 책.
더욱 놀라운것은
아크릴잉크와 펜만으로
모든 그림을 그려냈다는 것이다.
어떻게 그럴수가 있지?
절로 아크릴 잉크 펜화에 관심이 갔다.
아크릴 잉크는 아크릴물감과 달리
액체 상태로
딥펜으로 그릴수도 있고
색을 섞어 조색도 가능하다.
당연히 수정은 어렵다.
그러므로 하나의 완벽한 작품을
완성할때까지 얼마나 신중해야 할지
상상이 된다.
그래도 아름다운 그림을 따라 그리고 싶은 강력한 바람이 생긴다.

그래서 따라 그려봤다, 일기장에.
라미 만년필로 그렸는데
얼핏 봐도 어색하기 그지 없다.
원화와 완전 달라진 그림.
자꾸 그리다 보면 조금은 비슷하게
흉내라도 낼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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