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 조식을 먹고
전철을 타고 일찌감치 루블르로 향했어.
엄청난 전시량에 다 보고자 한다면 며칠이 걸린다고 해서
우린 그저 몇군데 보고 싶은것을 찾아 보기로 했어.
사실 며칠 전 파리에서 돌아다니고 부터 수원이가 부쩍 다리가 아프다고 했는데
게다가 감기까지 걸려서 코를 훌쩍거리고 부쩍 투정이 생겨
매일 걔 눈치를 보고 있는중.
이제 와서 다 포기하고 돌아갈수도 없고 계획대로 너무 무리하기도 뭐해서
적당히 다니기로 했지만
마음이 늘 무겁기만 해.
귀국하면 바로 병원에 예약해서 가봐야지.
암튼 오늘은 루블루 박물관.
유리로 만든 피라미드로 입장.
표를 구입하고(18세이하 무료), 에스컬레이터로 올라야 표검사를 하고 정식 입장.
모나리자 그림 앞에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몰린다는
소문으로 인해 제일 먼저 봐 버렸다.
왠일인지 사진 두장이 모두 흔들렸다..;;
그 다음으로 비너스.
요걸 보러가기전에 모나리자를 보고 잠깐 수원이를 잃어서
한참을 찾으러 다녔다.
루블르는 워낙 넓어서 잃거나 헤어지면 다시 만나기가 어렵다는 뚝씨의 염려로
무척 당황했었다는...;;
전시장 창으로 내다본 루블르.
웅대하고 아름다운 박물관 자체 건물이 정말 볼 거리다.
여러 각도로 보아도 너무나 멋지다.
박물관 밖에서.
루블르에서 나와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걸어서 에펠탑 쪽으로 움직이다.
한참을 걸어 에펠에 도착했지만
사람도 너무 많고 굳이 올라가서 보고 싶지 않아 그 앞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1시간 파리 투어를 했다.
노틀담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일정이었는데 세느강이 너무 많이 불어서 다 가지 못하고
돌아오는 길에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곳까지 갔다 오다.
그 사이 에펠은 반짝이는 시간을 지나고 불이 환히 밝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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