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ood Storage/그외2013. 5. 18. 19:24

 

 

산나물(취)에  곰취, 고들빼기, 씀바귀등등이 약간 있는 것을

몽땅 데쳐서 물에 30분정도 담궈 뒀다가

물기를 꼭 짰다.

나물로 무쳐 먹기엔 애매한 종류라..

 

 

 

 

 

 

 

작년에 우리 땅 끝 시냇가에 심어 뒀던

미나리가 조금 자라서 잘라 왔는데

남편은 생채를 삼가고 있고

아이들은 생채로 다른것과 섞어 겉절이 해 줬더니 싫다고 골라 내고

나도 아주 좋은 것은 아니라

그냥 두면 버릴것 같아 궁리 끝에 장아찌를 담그기로 결정했다.

미나리는 생채로 먹으면 엄청 연하고 부드럽지만

데치는등 열이 가해 지면 질겨지기에

생채로 담그는 모험을 해보기로 한다.

 

 

 

 

 

 

 

 

와우 양이 엄청 적다.

씻을땐 좀 될 줄 알았는데..

일단 맛보기 용이니 이정도도 상관없다.

 

 

 

 

 

 

 

생수를 끓이면서 간장 약간, 자몽청 약간만 넣었다.

끓어 오르기에 불을 끄고 식힌 다음 부어 줬더니

헐 이것도 양이 약간 적다.

이번에도 다시 한 번 더 만들어 끓여야 했다...;;

 

 

 

 

 

 

 

미나리가 절여지며 양이 더 줄어 들어 간장을 더 첨가하지 않아도 될듯 되었는데

이왕 끓인거 그냥 더 충분히 부어 줬다.

 

 

 

 

 

 

 

왼쪽이 미나리 오른쪽이 산나물 모둠.

 

 

 

 

 

 

 

미나리는 생채이므로 하루 이틀 후 바로 먹어버리던지

얼른 냉장고로 옮겨 둬야 할 듯하다.

 

 

 

 

 

 

 

 

밭에 있는 취나물은 작은 편인데

남편이 산 어딘가에서 한 웅큼 뜯어 온 취는

어찌나 큰지..

씻으면서 곰취로 착각할 정도의 크기.

그러고 보면 곰취나 취나 둘다 같은 종이라선지

잎 끝이 톱니처럼 생긴것이 같다.

대신 곰취는 둥글 넙적하고 취는 나뭇잎처럼 길쭉하다.

 

 

 

 

 

 

 

차가운 뒷베란다 타일 바닥위에 놓았다.

문을 열면 바로 있어서 잊을 일이 없고

집안에서 제일 시원한 곳이므로 가장 맛나게 익을 장소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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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위드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