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던 운전면허를 취득했다.
학원은 온통 20대 우리애들 또래 였고 나처럼 50대는 별로 없었다.
그들은 비교적 긴장도 덜하고 수월하게 시험을 치르고 합격했다.
그러나 나는 세번째에 겨우 합격할수 있었다.
남다른 긴장감과 둔한 운동신경 탓도 있었고 무엇보다 요령 부족.
첫번째 불합격은 너무 늦게 운행해서 시간초과 실격이었고
두번째는 출발후 바로 직면한 경사로에서 였고 게다가 경계석에 차를 긁히는 사고까지 일으며 실격이었다.
참으로 가슴떨린 경험이었다.
그때까지 솔직히 내 긴장감이 원인이니 자꾸 연습하면 된고 자꾸 시험을 치루면
조만간 합격하겠지라고 막연하고 안일하게 생각했지만
그러면 합격이 더욱 멀어질거라는 생각을 들었다.
솔직히 교육중엔 강사가 옆에 앉아 계속 내가 잘못하는것을 인식하기전에 핸들이나 브레이크로 교정을 해서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지 깨닫기가 어렵다.
그런데 강사없이 시험을 치루니 내가 어느부분을 어려워하는지는 확실히 알수 있었다.
보통 기능시험에서 T주차를 어려워하는데 내 경우엔 암기하고 그대로 하면 그렇게 어려운 부분이 아니다.
내가 가장 어려운 부분은 경사로 였고 나 뿐만아니라 많이들 그 경사로에서 실격되곤 한다.
그래서 생각을 거듭해보니
양재자동차운전면허학원은 경사로 진입이 약간 좌로 휜 길이어서 경사로 진입부터 핸들을 꺾어야하며
일시정지하고 핸들을 바로하고 출발해야 하는데 일시정지때 카운트에 신경쓰다보면 긴장감에 잊을수 있어
그냥 엑셀을 밟아 출발하면 바로 좌측 경계석에 부딛히고 만다.
= 양재학원 기능 코스 - 붉은 동그라미부분이 경사로 구간 =
= 공식적인 1,2종 보통 장내기능시험장 코스도 =
위의 양재학원의 경사로 진입이 굴절이 되지만 밑의 그림의 대부분 장내기능시험 코스는 직진구간으로
되어 있다.
필기시험보러 강남운전면허시험장에 가서 직접 확인하니 거기도 그러했다.
그러므로 양재학원의 경사로는 츌발하여(여기서도 굴절됐다) 차선을 따라 좌측으로 천천히 가다
경사로가 시작하는 지점에서 멈춰 핸들을 1/4돌려 엑셀을 살짝 밟아 코스에 올랐다가 멈추고
1,2,3초 카운트 하는 동안 반드시 핸들을 바로 돌리고 카운트가 끝나면 엑셀을 살짝 밟아 통과하여야 한다.
나처럼 경사로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있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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