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의 싹이 나기 시작했다.
집게발 처럼 뾰족한 파프리카싹.
파프리카를 잘라 먹고 씨를 모아 말려 냉장 보관해 뒀던 것이다.
내 기억엔 노랑이었던 같다.
몇 해 전 파프리카를 색깔별로 모종을 만든적이 있었는데
색깔마다 발아 속도가 다 달랐다.
노란색이 제일 빨랐던 것으로 기억한다.
보통 마트에서 사는 파프리카는 하우스재배품인데
여러가지 생육 관리가 노지보다 훨씬 용이해서라 한다.
우리는 양평 텃밭 노지에서 키웠는데
순따기에 신경을 썼더니 열매를 잘 맺었다.
그냥 방치하듯 키워선지 열매모양이 파는 것처럼 다 예쁘지는 않았다.
그래도 꽤 많은 파프리카를 수확할수 있었다.
어젯밤 들어보니 흙이 가벼워져 가장자리로 살살 급수를 해줘선지
오늘 아침 더 많은 싹이 나와 있는 샐러리.
샐러리는 씨앗이 무척 작은만큼 싹도 엄청 작고
성장도 매우 더딘편으로 기억한다.
저렇게 작고 여린 싹일때만 조심해서 넘기서 급수만 잘하면 잘 큰다.
잘 키워 고라니의 맛있는 먹이가 되지 않는다면 무사히 우리 식탁으로 올수있다.....ㅋㅋ
샐러리와 함께 햇볕을 쬐기 시작한 파프리카.
유난히 햇볕 좋은 날이 드문 요즘.
오전만이라도 해가 짱짱했으면 좋겠다.
맨날 눈뜨자마자 날씨부터 살피니 농부 다 됐네..ㅋ
너무 작고 여린 샐러리싹.
잘 살아남길...
드디어 취나물 싹이 나기 시작했다.
진짜 진짜 궁금한 취나물.
싹은 어떻게 생겼는지 본잎은 어떤 모양인지
과연 실내에서 잘 클지..
보통 산나물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취나물을
양평 밭에도 많았지만 산에도 많아
남편이 산에서 가져온 크고 싱싱한 취나물을
심심하게 초간장 장아찌를 담아줬더니 아주 맛있게 먹었었다.
봄이 되어 싱싱한 취가 나오면 두릅등과 함께 또 장아찌를 담글 생각이다.
특별히 신경 써서
제일 크고 좋은 고로쇠 물병의 옆구리를 잘라낸 분에
파종을 했는데 과연 잘 자랄지 기대된다.
햇볕을 볼 수 있게 자리를 잡아줬다.
다른 싹들도 잘 깨어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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