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ood Storage/발효액2013. 10. 11. 15:34

 

양평에서 가져온 엄나무 한 상자.

가지런히 잘 잘라서 가져왔다.

마치 장작 같다...^^;

 

 

 

 

 

 

 

 

오리나 닭백숙에 넣어 끓여 먹을줄만 알았지

다른 용도를 몰라 알아봤더니

물에 끓여 먹어도 좋단 말에

남편이 칼로 알맞은 크기로 자르려다

날카롭고 억센 가시에 두번이나 찔렸다.

 

너무 억세서 가시만 먼저 잘라내려 하니 안 잘린다.

 

 

 

 

 

 

 

 

나무속이 마치 박속처럼 하얗게 생겼다.

특이하다.

 

 

 

 

 

 

 

 

물에 끓여 차로 마시기도 하고

발효액으로 담기도 한다고 해서 최대한 작게 자르려

며칠을 알아보고 무쇠 작두 대형을 저렴하게 구입했다.

 

나무를 자르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남편이 땀을 뻘뻘 흘리며 잘랐다.

알아보니 가시나 철조망 다룰때 쓰는 장갑이 있어 주문했는데

아직 도착을 안해서 그냥 맨손으로 했다.

남편은 너무 위험하다는 말을 내내 몇 번이나 말하며

나더러 절대 혼자 사용하지 말라고 한다.

면장갑을 끼면 감각이 둔해져서 더 위험할것 같아

그냥 맨손으로 자르는것이 더 조심하게 되어 안전한것 같다.

 

 

 

 

 

 

 

 

 

부피에 비해 중량은 얼마 안되는 가벼운 나무인듯.

저만큼이 4~5kg 정도.

 

 

 

 

 

 

 

 

 

정확한 무게를 측정하기 위해 다시 쏟았다.

 

 

 

 

 

 

 

 

체중계의 밧데리가 나가

작은 주방용 저울로 측정하려니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다.

1kg씩 담아 항아리에 붓는 방식으로 측정.

 

 

 

 

 

 

 

 

 

펼쳐 놓았을때는 향기를 잘 느끼지 못하다

항아리에 담기니 그 특유의 향기를 느낄수있다.

나쁘지 않은 좋은 향기가 난다.

 

 

 

 

 

 

 

 

엄나무는 발효가 왕성한 편이라 용기를 꽉 채우면 안된다고 해서

항아리의 반 조금 넘게 하니 4.5kg.

 

 

 

 

 

 

 

 

 

 

확실히 몸에 좋은 식물은 그 향기조차 좋다.

 

 

 

 

 

 

 

 

나무나 마른 것의 발효는 시럽을 만들어서 하는데

보통 50%의 시럽을 쓴다 한다.

1kg의 설탕은 부피가 500ml 정도 된다하니

설탕 6kg을 녹일 생각에 물을 패트병을 이용해 3리터 담고

설탕을 넣어 저어 시럽을 만들었다.

 

 

 

 

 

 

 

 

설탕이 잘 녹은 시럽을 항아리에 부었다.

가벼운 나무라 둥둥 뜬다.

 

 

 

 

 

 

 

 

당분간 매일 저어줘야 할듯하여 눌러주지 않고 그냥 뒀다.

 

 

 

 

 

 

 

 

한지로 밀봉하여 마무리.

당분간 매일 열어서 저어주며 지켜봐야 할듯.

 

 

 

 

 

 

 

 

 

남은 것은 햇볕에 잘 널어놨다.

효능을 보면 산딸나무열매처럼 관절에도 좋다하니

잘 건조해 잘라서 차로 끓여 잡숫게 엄마네로 보내줘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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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위드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