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많은 화초들중 끈질기게 살아 남은 스킨답서스.
심심한 주방에 초록을 두고 싶어 꺾꽂이를 했다.
색이 진한것과 옅은 연두, 그리고 무늬 있는것 세 종류다.
새로 산 주방 수납장 위가 허전하기도 했지만
더 큰 이유는 저 예쁜 유리병이 버리기 아까워서였다.
아몬드쵸코볼을 담아 두었던 밀폐유리병이었는데
작은 언니가 며칠 있으면서 쵸코볼을 먹으려 열고 닫고 하다
그만 병 입구부위를 조금 깨뜨려 잠시 방치해 둔 사이
나중에 남편이 더 많이 깨뜨렸다.
그냥 버리기 아까워 며칠을 두다 밑 부분은 안 깨졌으니
깨진 부분만 테이프로 두껍게 발라 재활용하기로 한것.
깨진 부위를 안 보이게 이렇게 돌려 놓으니 완벽......이 아니라
물을 부어주면 조금 센다...ㅋㅋㅋ
그래서 접시 받침을 바쳐줬다.
어찌됐든 알맞은 때에 예쁜 스킨화분이 생겼다.
스킨은 직광보다 그늘진 곳에서 더 잘자라서
집 안 어느곳에나 둘 수 있어 너무 좋다.
게다가 꺾꽂이가 너무 잘 되어 저렇게 금방 예쁜 화분을 만들수 있어 더 금상첨화.
스킨 화분 두 개 중 하나는 너무 길어 화분에 감아 뒀는데
잘라서 몇 개 더 만들까 궁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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