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채소 모종을 씨앗을 발아시켜 키워
모두 밭에다 옮겨 심었지만
어쩌다 보니 파프리카 모종 한 개가 남아 있어
급한대로 스치로폼 상자에 흙을 담아 옮겨 심어 줬다.
모종판 한 칸 작고 비좁은 곳에서 비실거리던 녀석이
옮겨 심어주니 제법 잘 자라는듯하더니만
진딧물이 생겼다.
마요네즈를 희석한 물로 스프레이를 해줘도 소용이 없어
마지막 방법으로 오늘 물엿을 희석시켜 스프레이를 해줬다.
요란한 새소리가 가까이 들리기에 안방에 가봤더니
물엿의 단내 때문인지 이름모를 새가 두 마리나 파프리카에 와 있다.
달콤한 내에 비해 실속이 없었는지 금새 날아가 버렸다.
잠시후 벌 까지 파프리카 주위를 서성인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던 벌은 비가 한 두 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하자
금새 어디론가 날아가 버렸다.
녀석이 간 뒤 다시 한번 물엿 희석액을 스프레이 해줬다.
진딧물이 물엿물에 갇혀서 모두 안녕히 가시기를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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