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가지 방법으로 여러번에 걸쳐 여러 봉투 파종한 흰민들레와
한 번의 수건파종했던 개똥쑥의 요즘 모습.
발아도 빠르고 발아율도 높았던 개똥쑥은
발아된 싹이 너무너무 작아 옮겨 심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모종판에 겨우겨우 3개 옮겨 심고 더 자라기를 며칠 기다렸다가
아주 작은 밭이랑을 만들어 조심스럽게 옮겨심었었다.
언니말처럼 김밥 처럼 보이기도 하고 빵처럼 보이기도 하는 개똥쑥 패트병 밭.
싹이 너무 작아 스프레이 물의 무게도 버거워보여 궁리끝에 한 것인데
남편이 밭에 물줄때 이랑 사이에 호스를 대고 주는것을 보고 만든것.
예상대로 물을 줄때 여린 싹에 물이 닿지 않아서 좋다.
조심스럽게 옮겨 심느라 심혈을 기울였지만
살아남지 못하고 고사한 빈 자리가 꽤 된다.
작지만 삐죽삐죽한 본 잎까지 나온 개똥쑥싹.
요 모습을 어디서 본듯하여 생각해 보니
쑥갓의 것과 닮은듯하다.
제일 처음 옮겨심기를 시도한 3개의 싹.
두 개가 잘 살길래 안심하고 다른것도 옮겨 심기로 결정했는데
죽었다고 생각한 한 개도 죽지 않고 살아남아 크고 있다.
개똥쑥은 야생초답게 굉장히 생명력이 강한듯하다.
저렇게 작은 싹이 후에 1미터이상 큰다니 진짜 신비롭다.
모종판의 먼저 임자 흰민들레.
서너번의 시도로 심겨져서 크기의 차이가 크다.
제일 처음 파종했던 것은 제법 크다.
이대로 양평에 옮겨 심어도 충분할 크기지만
모종판에 함께 있는 작은것들이 클때까지 좀 더 둬야 한다.
이 흰민들레가 양평땅에 잘 퍼져서
넓은 흰민들레 밭이 되기를 기대한다.
흰민들레와 비교하니 더 작은 개똥쑥.
씨도 싹도 엄청 작지만 발아는 굉장히 잘 되니
다음엔 넉넉한 모레와 잘 섞어서 그냥 직파를 할 생각이다.
개똥쑥 스치로폼 밭.
밭이랑 사이에 물을 줄수 있게 하기를 잘 한듯 싶다.
열심히 찍다보니 ISO가 자동으로 안된다.
남편이 M모드로 맞춰둔 것.
수건파종한 키친타올째 들어올려 그대로 흙위에 얹어 둔 개똥쑥.
여기에서 하나씩 뽑아 옮겨 심은것.
사실 작을땐 너무 작아서 흙에 뿌리를 구분에 심어주는것이 어려웠는데
조금 더 크니 뿌리에 힘이 생겨 뽑아낼때 뿌리가 잘 끊어지고 줄기도 잘 꺾이는 어려움이 있어
뽑아 내다가 많이 버렸다.
그렇게 옮겨심다가 남은것은 그대로 뒀는데
이렇게 그대로 크고 있닥.
너무 빼곡한 상태라 나중에 솎아줘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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