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od things2019. 7. 19. 04:12

피카소의 고향, 스페인 말라가.
그 말라가의 쳄버 오케스트라 내한 연주회를 다녀 왔다.
유럽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실력있는 작은 실내악 오케스트라.

문외한인 내가 듣기에도
연주는 부드럽고 완벽했다.
협연한 우리나라 첼리스트와의 연주도 아름다웠다.

클래식은 내게 명화와 같은 느낌을 준다.
알수 없는 복잡한 악보를 연상케 하며
오로지 느낌으로만 변별 할수 있지만
나름 공감 하기도 한다.

이날은 우리처럼 초청이 대부분이라선지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많은 편이었다.
그분들의 신중하게 귀 기울이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연주를 들으며 간간히
다른 관객들의 모습을 훔쳐보는것도 흥미로왔다.
그리고 무엇보다 열심히 연주하는
연주자들을 지켜보니
하나의 악기를 배워
저렇게  열심히 연주하는 것도
참으로 부럽게 느껴졌다.

노다메 칸타빌레도 생각났다.
피아노 천재 노다메의 엉뚱발랄한 성장기.
지면으로 음악을 그리고 완벽하게 독자들을 이해시킨 놀라운 클래식 음악 만화.
연주자 모두 또 다른 노다메 이겠지.
그들의 재능이 부러웠다.




Posted by 위드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