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들기/Hand made2014. 10. 8. 15:04

 

가게에서 TV진열장을 남편이 가져다 놓았다.

원래 검정 전면에 "INFINIA"라는 글이 파져서

불을 켜면 글에 불이 들어오는것이었는데

가게도 아닌 집에서 굳이 광고 글귀를 둘 필요도 없고

막힌 안을 이용하고자 떼어내었다.

안은 복잡한 철 구조로 반듯하지 않아 오랫동안 이리저리 궁리를 해야 했다.

결국 푹 파여진 안을 나무를 덧대어 평평하게 만들고

그 위에 양쪽에 두 개의 서랍을 만들고

가운데는 블루레이를 둘 열린 공간으로 만들기로 계획했다.

 

여러번 이리저리 측정하여 목재를 주문했음에도

어찌된 일인지 사이즈가 안 맞아 몇 개를 잘라내어야 했다.

 

그리하여 어찌어찌 대충 만든 상태.

왼쪽 서랍은 완성하였는데

레일이 맞는것이 없어 오른쪽 서랍은 설치 보류.

신발장 만들 목재와 함께 주문하느라 무지 혼란스러웠나 보다, 내가..;;

 

 

 

 

 

 

 

속은 삼나무로 하고 서랍 앞면은 무늬가 근사한 라취(낙엽송)으로 했다.

 

 

 

 

 

 

 

 

안방 옷장 목재 주문할때 레일도 같이 주문해야 한다.

그리고 오픈장 앞쪽도 지저분한 절단 부분을 가리기 위해 사각 틀을 만들어 가려주는것이 좋을듯.

 

 

 

 

 

 

 

 

특이하게도 내부는 철로 만들어 있고 위와 옆면은 인조대리석으로 되어있다.

전면 글씨가 있던 부분도 철로 되어 있어 남편이 잘라내었는데

잘라내다가 양 옆 인조대리석 옆판이 떨어져서 그것도 붙여 줘야 했다.

사진엔 옆 판이 없는 상태.

전면을 잘라내어 보기 흉해지니 남편은 자꾸 버리자고 하는것을

내가 고집부려 리폼을 하긴 했지만 잘한건지 나도 회의가 자꾸 생긴다.

이왕 시작한것 마무리는 해봐야 겠지만 괜히 재료비만 낭비하는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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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위드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