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th green/채소2019. 3. 25. 00:56

봄이라 마트엔 봄나물이 넘친다.
냉이, 쑥, 머위, 취, 달래, 미나리,
해방풍, 어수리...

며칠전 맛본 부지깽이나물이 너무 맛있어서 몇가지를 사왔다.
부지깽이와 어수리, 산취나물, 해방풍, 머위, 미나리.
각각 데쳐서 무치면 정말 맛있다.
일년중 딱 요때만 맛볼수있는
싱싱하고 여린 생 봄나물.
짧은 봄이 순식간에 지나기전에
열심히 먹어야겠다.
물론 말린 묵나물은 일년내내 구해서 먹을수 있지만
확실히 생나물이 더 맛있다.

사온 나물중 부지깽이나물은
몇 해전 모종을 사서 양평에 심었었다.
개체수를 늘릴겸
채취도 않고 방치했는데
잘 살아있는지 올 봄엔 꼭 확인해야겠다.

솔직히 곤드레와 취나물등 싹 생김새가 거의 비슷해
내 깜냥으론 구분이 쉽지 않다.
올 봄엔 확실히 익혀둬야겠다.

부지깽이나물의 씨앗을 파종하여
늘려서 채취해서 먹고싶은 마음에
씨앗을 구입하려 알아보니
부지깽이나물은 삽목이 아주 쉽다고 해서 씨앗 구입은 그만두고
삽목을 시도 하기로 했다.

마트에서 산 나물을 살펴보니
줄기 상태가 좋아 잎을 뜯어내고
삽목줄기로 하기로 했다.
뜯어낸 잎도 제법 양이 많다.

밑 잎들을 잘라낸 삽목할 줄기들.
10센티정도 싹이 나면
상층부를 통째로 잘라내나 보다.

하루이틀 물에 꽂아 두었다가
흙에 심으면 된다고 한다.

무엇보다 반가운것은
부지깽이는 아주 척박한 땅에서도 잘자라고
가뭄에도 매우 강하다고 한다.
삽목에 성공하여
봄이되면 마트가 아닌
양평마당에서 캔 부지깽이로
나물을 해 먹을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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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위드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