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감자밭

감자꽃

상추 여러가지 세포기씩,
가지와 호박, 오이 몇개씩
딱 먹을만큼만 심었다.

고추도 종류별로 세포기씩,
양평엔 왠만하면 사계절 아무때나
일부러 심지 않아도 먹을것은
천지다.

들깨도 여기저기 마구 올라와
작을땐 나물로,
잎이 커지면 쌈으로 장아찌로,
꽃이 피면 꽃송이부각이 별미다.

적갓도 여기저기 올라온다.
쌈으로도 먹고
김치나 물김치를 담글때 넣어도 된다.

그외 민들레는 언제나 있어
여린잎을 잘라 고기 쌈이나
샐러드를 해먹으면 쌉쌀한게 별미다.

봄이면 냉이가 지천이고
여린 쑥은 너무 많지만 힘들고
귀찮아 못 캔다.
쑥은 약간 커져있을때
잎을 많이 채취해서
국이나 떡을 해먹으면 진짜 맛있는데
게으른 나는 못 한다.

봄이면 각종 나무의 어린순은
두릅처럼 별미고
나물을 해도 맛있다.

처음 땅을 갈아엎는 토목공사를 할때
모든 자생하는 것들이
없어진 상태라
뭐든 새로 심어야하는데
땅은 넓고 힘은 부쳐
해도 해도 끝없는듯 했고
몇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봄이면 뭔가를 심기를 계속하지만
그래도 보람은 있어
수확이 생기고 있다.

머위

대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