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을 계속 민들레를 캐고 있다.
뿌리가 깊어 뿌리를 온전히 캐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그 중 튼실한것은 밭에 심어주기도 했다.
보통 옮겨심어선지 며칠을 몸살을 하는데
이 흰민들레는 상태가 어찌 좋은지 아주 씩씩하다.
피어있던 꽃은 홀씨가 되어 날아갔고
또 새로운 꽃대를 올리고 있다.
옮겨 심고 비가 와선지 대부분 잎은 시들어 버리고
꽃은 끝까지 피고 씨가 된다.
민들레꽃의 모양도 여러가지다.
토종과 외래종의 차이는 꽃받침의 생김새가 다르다고 한다.
탐스런 민들레에 홀려 캐기 바빠서 구분해 보는것을 잊는다.
민들레를 깨끗이 씻어 잘게 자른후 설탕에 절인다.
다음날 또 거기에 새로 캐온 민들레와 설탕을 첨가해 섞는다.
그렇게 여러번 모은 양이다.
설탕이 하나도 굳지 않고 모두 잘 녹은 상태다.
주문한 항아리가 올때를 기다리고 있다.
종일 비를 맞아 뻘처럼 질척이고 발이 쑥 빠지는 마당을
물이 잘 빠지게 만들어 여러가지 씨를 파종할 요량으로 땅을 일구다가
해질녘에 언니 혼자 캐온 민들레가 한 다라이다.
꼼꼼하게 잘 다듬은 상태라서
내일 아침 잠깐 물에 담궜다가 여러번 씻으면 흙이 잘 씻긴다.
이번 민들레는 비를 맞아선지 상추같은 채소만한 크기다.
'== Food Storage > 발효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칡순 발효청 담기 (0) | 2015.06.04 |
---|---|
무 발효액 (0) | 2015.04.21 |
석류차, 자몽차, 귤차, 레몬차. (0) | 2015.01.09 |
개복숭아, 질경이, 매실청 저어주기 (0) | 2014.06.28 |
약도라지 발효액 (2) | 2014.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