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th green/화초2018. 8. 17. 16:03

위태롭게 뽑혀 있던 사철나무는
차마 버릴수 없어
토분에 옮겼다.

젖은 뿌리 뭉치의 흙이 털리지 않아
난석 큰 것과 중간 것을 배수층으로 하고
펄라이트를 넉넉히 섞고
중 난석도 좀 섞어서
흙을 너무 누르지 않고 살살 지긋이
했다.

펄라이트는 흙보다 가벼워
물을 주면 위로 전부 뜨는 단점이 있다.
자칫 넘치면 모두 유실될수도 있겠다.
그래서 마사토로 눌러 주기도 한다.

그리고 오늘 도착한 3개의 제라늄을
어제 마트에서 사온
플분에 마찬가지로 난석을 깔고
펄라이트를 섞어 분갈이.

아리스토 스트로베리크림.

잎이 일반 제라늄과 다르다.
레이스달린 것처럼 예쁘다.

그리고 노랑꽃 제라늄 퍼스트옐로 2포트.

하나가 잎이 약간 쳐져 있다.
지난번과 달리 이번 제라늄들은
흙에 물기가 있게 보내왔기에
물을 더 주진 않고 지켜보기.

한 포트는 꽃을 달고 있다.
크게 키우려면 꽃망울을 따줘야 한다는데 아까워서 못한다.

그리고 천사의나팔 두 포트.
사철나무와 꽃치자가 심겨 있던
길쭉한 슬릿화분을 재활용 했다.

바닥과 옆면에 드라이버로
구멍을 여러개 냈다.
물 빠짐과 건조를 돕기 위해서.
작은 것이 옐로이고 큰 것이 핑크.
핑크가 조금 더 비싸다.

물을 주니 펄라이트가 일제히 위로 떠올라 마사토로 눌러 주었다.
물과 햇볕을 좋아한다니
저렇게 내내 둔채 매일 살살 물을 줄 예정.
엄마네는 직광을 쬐일수 없으니
우리집에서 저렇게 햇볕에 키우다
날이 추워지면 가져갈 생각이다.

그리고 나를 위해 산 장미바위솔 3포트.
넙적한 분이 없어
씻어두었던 코스트코 카레밥 통을 활용했다.
다육식물인데도 상토에 심겨 온
바위솔들을
흙을 최대한 털어내고
마사토 듬뿍 펄라이트 약간 흙 조금 으로 섞어 심어줬다.
다육식물은 뿌리가 일반식물처럼
크지 않아서 낮은 통도 충분하다.

바위솔들은 내한성이 강해서
노지월동이 된다한다.

바위솔 종류를 모아 늘려
양평에 작은 다육이 동산을 만들고 싶다.

사철나무 슬릿분 슬릿쪽에
삐죽 났던 이름모를  것도
작은 포트로 옮겨 보았다.

과연 무엇일지 궁금하다.
작은 꽃이라도 피면 더 좋고.

이로써 분갈이 모두 마침.
가져다 줄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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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위드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