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 말리기

붉은 비트
건조기로 말릴 예정.

이웃에서 준 비트를
남편이 열심히 자르고 있다.
비트는 특유의 향이 있다.
아주 진하지는 않지만
나는 조금 거슬린다.

비트를 씻고 자르는 등 손질을 할땐
물이 붉어지고 손에 물이 들어 잘 지워지지 않는다.
그 진액이 나오는 것이 아까워
최대한 손실 없이 먹는법을 궁리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흙만 깨끗이 씻어 내고
잎줄기와 함께 잘라 말려 가루를 내서 먹는것.
그러나 한 두개 정도 적은양은
물김치를 담글때 쓰는 편이다.
잎줄기는 장아찌를 담궈 먹었더니
맛이 좋아 그럴듯하다.

파종을 하면 제법 잘 자라는 편이라
내년엔 잊지말고 파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