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th green/채소2014. 3. 3. 00:54

 

 

하루가 다르게 싹이 돋는다.

 

 

 

 

 

 

 

 

발아도 일등 싹도 일등인 무순.

 

 

 

 

 

 

 

 

 

그야말로 무순이라 지금 잘라 내야겠지만

조금 더 키워보고 싶어졌다.

 

 

 

 

 

 

 

 

무순은 어쩜 저렇게 잘 자랄까.

조금 더 자라면 어떤 모양이 될까.

작은 무청모습이 되는걸까.

과연 그맛은 무순처럼 매콤할까...

 

 

 

 

 

 

 

 

용기에 흙을 채우고 적당히 물로 적신다음

씨앗을 흩뿌리고 다시 분무해주고...

계속 반복되는 일이 용기가 많아선지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그냥 전처럼 아무생각없이 골고루 뿌리려만 노력하였다.

 

 

 

 

 

 

 

 

서너시간 쪼그려 앉아 했던 작업이

힘에 부치기도 하여

이름을 기억하려 하지도 않은것이 조금 후회스럽다.

 

 

 

 

 

 

 

 

 

 

싹이 나니 조금씩 다른 크기, 다른 모양이

저것이 뭘까가 무지무지 궁금해졌기에 다음엔 꼭 이름을 분별해 둬야겠다.

 

 

 

 

 

 

 

 

 

 

 

사람의 어린아이도, 동물의 어린아기들도 어린것은 모두

하나같이 귀여운것처럼

식물의 어린싹도 너무너무 사랑스럽다.

 

 

 

 

 

 

 

 

 

 

이름은 모르지만 열심히 잘 자라주길...

 

 

 

 

 

 

 

 

 

 

 

 

 

 

 

 

 

 

또하나의 불멸의 귀여움 우리 샛별이 찬조출연.

 

 

 

 

 

 

 

 

하루밤 하루낮을 어딘가 가버렸던 엄마가

기껏 돌아와 제일 먼저 하는일이 궁금한 우리 샛별이.

 

 

 

 

 

 

 

 

저 식물처럼 평생 귀여운 우리 샛별이는

나의 가장 아픈 손가락이다.

 

 

 

 

 

 

 

 

씩씩한 싹이 반갑고 예뻐 정말 기쁘지만

한편으론 아직 소식이 없는 몇개의 분이 슬슬 걱정되기 시작한다.

무사히 싹트기를....

 

 

Posted by 위드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