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들기/기타2013. 6. 29. 02:37

 

 

우연히 에코스톤을 알게 되었다.

거실 아트월에 포인트 벽지를 고심했는데

깨끗하게 에코스톤을 붙여 주면 좋을듯 했다.

 

화산재의 성분중 점토성을 가진 천연광물을 주원료로 하는 인조석이라는 에코스톤.

친환경적인 인테리어 소재라니 더욱 반가운 말.

 

주문하고 바로 배송이 된다하여 미리 벽지를 제거했다.

실크벽지위에는 불가하고 일반 합지 벽지등은 위에 붙여도 된다 한다.

 

가운데는 잘 벗겨지는데 가장자리는 좀처럼 벗기기 힘들다.

 

 

맨 오른쪽 위 모퉁이에 하나 붙인후.

 

 

 

 

 

 

 

 

가장 단순한 트래비민판재.

가로 60cm 세로 40cm로 큰 편이다.

우리 거실 아트월은 가로 432cm 세로 192cm 이라 4개들이 9박스를 주문했는데

특이하게 배송기사가 옮기는것 도와줄 남자분이 있냐고 묻는다.

택배배송  받으면서 그렇게 물어 보는것은 처음.

그래서 이유를 물으니 파레트 배송이라서란다.

헐... 무슨 상관.

그냥 무거우니 도와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하면 될것을...

 

암튼 신속한 배송 덕에 일찌감치 받은건 좋았다.

 

 

파레트 배송이라선지 4개들이박스가 아니고 6개씩 묶어서 보내왔다.

 

 

 

 

 

 

 

미리 계산대로 하면 양 가장자리에 짜투리가 들어가지만

보기가 안 좋을듯하여 오른쪽 위부터 붙이기로 했다.

접착은 실리콘과 글루건을 이용하는데

실리콘은 천천히 마르고 글루건은 강도높게 즉시 말라

먼저 뒷편에 실리콘을 지그재그 발라주고

가장자리와 가운데등 몇 군데에 글루건을 발라

재빨리 붙여야 하고 접착제가 골고루 펴지라고 꽉 눌러 줘야한다.

 

 

재단된 면과 울퉁한 것들을 칼등으로 깎아내야 한다.

재단은 칼로 몇번 그어주고 톱을 이용해서 잘랐다.

 

 

 

 

 

 

 

나는 딱 맞게 재단하여 한 번에 붙이는것이 좋을듯한데

남편은 조금 더 크게 잘라서 딱 알맞게 깍아냈다.

기꺼이 번거로움을 감수하겠다는데 딱히 반대할 이유가 없었지만

조금 답답하기는 했다.

평상시에는 그렇게 덜렁거리는 사람이

이런 순간에는 한없이 꼼꼼하다.

 

열심히 갈아내고 있는 남편.

 

 

 

 

 

 

 

사실 처음 도착했을때 내가 한개를 들어내려니

귀퉁이가 힘없이 깨져 놀란 뒤로

들어 옮기는 일은 남편이 전부 다 했다.

하긴 다른 것도 모두 남편이 혼자 다했고

나는 톱질할때 잡아주고 이것 저것 연장 집어다 주는

심부름만 했기에 남편의 꼼꼼함이 답답하여 혼났다.

 

그렇게 반 정도 붙인 모습.

 

 

 

 

 

 

 

마지막 한 줄을 남기고 수분과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집으로 돌아와 식사를 했다.

거진 80~90프로 진행된것 같다.

 

 

 

 

 

 

판재의 자세한 모양.

요란하지 않아 좋다.

 

 

 

 

 

 

 

드디어 다 붙임.

제법 그럴듯 하다..

계산대로 9박스 중 1개와 짜투리들이 남았다.

넉넉하게 한다고 1박스 더 주문했으면 고스란히 남았을 것이다.

사진으로  밋밋해 보이지만 실재로 보면

올록볼록 무늬가 조금있고 화이트로 깔끔하다.

전문가들이 한것처럼 아주 깔끔하지는 않아도

하길 잘 한것 같다.

멋지다.

 

Posted by 위드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