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마루를 설치하기전 기존의 낡은 마루를 철거했다.
젊은 기사 4명이 아침8시부터 오후4시까지 작업하였다.
마루를 들어낼때의 소음은 근처에서 대화를 나누기가 불가능할 정도였다.
소음이 심하여 왠만하면 그냥 살려고 했지만
현관을 들어서면 바로 가로로 기다란 검게 얼룩진 바닥이 보이기 시작해서
여기저기 눈에 띌 정도로 검게 변색한 마루가 너무 보기 흉해
지금 귀찮다고 않하면 나중에 후회할듯하여
새로 바닥을 교체하기로 결정한 것.
마루를 철거한 거실.
마루를 뜯어낼때보다 마루를 붙였던 접착제를 갈아낼때
더욱 큰 소음이 난다.
책장과 잡다한 짐들이 들어갈 거실 화장실 옆 방.
희원이 방.
그리고 수원이방.
안방은 종이장판이라 문턱만 제거.
식탁자리.
주방은 씽크대를 들어내지 못하므로
최대한 자를수 있는 만큼만 철거.
현관앞.
그런데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확장된 지점마다 마루를 들어내니 밑에 빈약한 골조만이 남은것.
참으로 어이없게 골조 각재위에 얇은 10T도 않되는 합판만 얹어 놓았었나 보다.
얇은 합판위에 마루를 접착했다가 떼어내니 얇은 합판도 함께 들어내 졌다.
거실의 베란다 확장한 지점.
밑의 골조 각재만 남았고 다행스럽게 습기는 없다.
다시 합판을 얹을것인지 시멘트로 미장을 할것인지 결정해야 했다.
그런데 문제는 미장을 하면 최소 일주일에서 열흘정도를 말려서
완전건조된 다음에 마루를 시공해야 하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는것.
목공 작업으로 마무리를 해도 파여진 앞 부분은 미장을 함께 해야해서
그냥 안정되게 스치로폼과 방습포를 깔고 미장으로 하기로 결정.
이사날짜가 있어 열흘은 말리지 못하고 일주일후에
마루를 깔고 마루시공 뒤로 미뤘던 도배를
마루시공전날 먼저 하기로 했다.
일주일 후 다음날은 토,일 주말인데 주말엔 도배조차도 못하는
아파트 규정이 있다고 하여 그렇게 된것.
사람을 불러 일을 맡기려 했지만
너무 터무니 없는 견적을 하여
그냥 남편과 수원이 내가 함께 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시멘트등 자재를 사러 간 남편이
일할 사람을 일당 18만원주고 소개 받은것.
그런데 이 아저씨 자신은 그냥 흙손만 들고 일하려 했다.
작은방에 시멘트 작업을 하라고 하니
반죽한 시멘트를 부어 줘야 한다나.............;;
그냥 차비 주고 보내 버림......;;;;;
남편이 힘들게 시멘트(한포에 20kg, 15포 주문함)를
세 번이나 왕복하여 날라도 그냥 나몰라라 하는데
얼마나 열 받던지....;;;;;
흙손 잡고 문지방 고르게 한 번 발라 주고
가실땐 5만원을 달라고 하여 더 열받아
2만원 주고 가시라고 했다.
그렇게 하여 남편이 철물점 아저씨의 잠깐 설명만 듣고
작업한 거실.
정말 훌륭하여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가장 골치거리 였던 서재방 확장 부분.
골재 각재가 검게 썩어 삭아있었고 습기마저 있어 눅눅했다.
부서지는 검게 변한 각재등을 들어낸 모습.
구석 하수구쪽에 시공된 우레탄 폼도 모두 제거 했다.
맘 같아선 붙박이장까지 들어내고 하고 싶었지만
공사가 너무 감당 못할 정도로 커질듯하여
붙박이장은 그냥 두고 최대한 거둬냈다.
그리고 역시 방습포와 스치로폼을 깔고 미장 마무리.
구석 배수구는 실리콘으로 막고
습기의 원인인 창문 외벽 실리콘 작업을 후로 미루로
일단 시멘트 미장 마무리하고 구석진 곳은
우레탄폼을 시공하기로 했다.
그리고 우선 선풍기를 틀어놨다.
수원이방 베란다.
확장은 하지 않았지만 마루가 시공되어 있어
들어냈더니 역시 얇은 합판마루라 다 들어났다.
역시 깨끗하게 미장 마무리.
아파트를 두 달여를 비워 두었다가
이사날짜가 임박하여 공사를 계획한것은
여기저기서 받은 견적이 맘에 드는 것이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기 때문.
저런일이 발생할줄은 정말 예상치 못했다.
이런 저런 일에도 무사히 이사를 마치게 되기를 기원해 본다.
'== 만들기 >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욕실 리모델링 (0) | 2013.08.03 |
---|---|
외부 방수공사 (0) | 2013.08.03 |
에코스톤 아트월 전기 콘센트 깨끗한 마감. (2) | 2013.07.04 |
에코스톤 아트월, 붙박이장과 몰딩 페인팅 완료 (0) | 2013.06.30 |
아트월에 에코스톤 붙이기 (0) | 2013.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