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접시꽃씨를 파종하고
하나씩 나올때마다
포트에 옮겨 심고
싹이 안나온지 한참이었다.
그냥 말려버릴까 물 줄때마다
망설이다 그냥 흠뻑 주곤 했는데,


요렇게 귀엽고 튼튼한 싹이
이제서야 나다니...

심지어 4개가 한꺼번에 나다니
정말 놀랍다.

접시꽃처럼 이년째에 꽃을 피우는
다년초나 이년초는
씨앗 채종후 바로 뿌리면 발아율이 높다고 한다.

양재천 가는길에 채종한 접시꽃 씨앗과
양재천 참나리에서 받아온 주아는
다음번 양평 가는길에
바로 파종해야 겠다.

라벤더도 싹이 우르르 올라왔다.
세어 보니 15개쯤이다.

초기에 포트 이식한 라벤더는
더디긴 하지만 크긴 컸는데
요즘은 크지 못하는 것이 많다.

오늘 아침에도 고개 떨군 두 아이를
이쑤시개로 바쳐줬다.

라벤더도 씨껍질을 이고 삐죽이 올라온다.

크는게 유난히 더디고 어려워 보이는 라벤더.
도깨비 노래 처럼 기다릴게,  기다릴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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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위드그린